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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미 국무부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규탄…안보리 결의 위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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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2019년 10월 2일 강원도 원산 인근 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을 시험발사했다. [뉴스1]

북한이 지난 2019년 10월 2일 강원도 원산 인근 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을 시험발사했다. [뉴스1]

미국 국무부는 19일(현지시간)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것에 대해 규탄 입장을 내고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북한의 시험 발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연합뉴스의 서면질의에 “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며 “이는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것이며 역내에 위협이 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이 추가적인 도발을 자제하고 지속적이며 실질적인 대화에 내설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 방위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철통과 같다”고 했다.

합참은 이날 “우리 군은 오늘(19일) 오전 10시17분쯤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동쪽 해상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SLBM으로 추정되는 미상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한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신포 일대에서 SLBM으로 추정되는 사거리 약 590㎞의 탄도미사일 1발을 동해상으로 시험 발사하자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성명을 내고 “미국은 이런 행위를 규탄하고, 더는 이런 불안정을 조성하는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북한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미군은 이번 일이 미국과 동맹의 인명과 영토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라며 “계속 상황을 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이 올해 미사일 시험발사·훈련 등을 실시한 건 이날 발사까지 포함해 최소 8차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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