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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종용 ‘K배우’ 폭로자 “‘김선호 아닙니다’ 댓글? 쓴 적 없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배우 김선호. [사진 솔트엔터테인먼트]

배우 김선호. [사진 솔트엔터테인먼트]

전 연인이었던 ‘배우 K씨’에게 낙태를 회유당했다고 폭로한 여성이 특정 댓글을 달지 않았다는 해명에 나섰다.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대세 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합니다’라는 글을 쓴 A씨는 해당 게시글의 머리글을 수정하며 “전 어떤 댓글도 썼다가 빛삭(삭제)한 적 없다”고 밝혔다.

그는 “포토샵을 하면서까지 제 댓글이라고 사칭하는 의도가 다분히 궁금하다. 이 정도 글만으로도 그분은 알 거다”라며 “글쓴이인 저는 다시 말씀드리지만 그런 댓글을 달았다 지운 적이 없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앞서 한 네티즌은 해당 글에 댓글을 남기고 “아까 쓰니(글쓴이)가 빛삭한 댓글”이라며 캡처 사진 한장을 게재했다. 이 사진에는 A씨의 아이디로 작성한 ‘김선호 아닙니다’라는 댓글이 써있다. 하지만 이 댓글은 조작이라는 게 A씨의 주장이다. 김선호는 A씨의 폭로글 속 ‘K배우’로 지목된 상태다.

이와 함께 A씨는 폭로 내용에 대한 증거를 제시하라는 네티즌들의 요구에 “많은 분들이 사진을 올리라고 하시는데 그건 어렵지 않다. 사진은 정말 많다”고 말했다.

이어 “사진과 증거를 바로 올리지 않은 이유는 법적인 이유로 올리지 않은 것뿐이다. 지금 고민 중에 있다. 사진까지 올려야 하는지…쉽지만 신중해야죠”라고 덧붙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 캡처]

앞서 A씨는 최근 대세로 떠오른 ‘K배우’와 지난해 초부터 4개월 전까지 교제한 사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K씨가 자신이 임신하자 혼인을 빙자해 임신중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K씨의 뜻대로 임신중절 수술을 하자 자신에 대한 흔적을 지우기에 바빴고 일방적으로 결별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글이 게재된 다음 날인 18일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가 해당 폭로 글 속 ‘K배우’가 김선호라고 주장하며 논란이 커졌다.

이진호는 “폭로자는 (K씨가) 김선호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부단히 애를 썼다. 해당 글을 통해 매우 많은 단서를 남겼다”며 김선호가 출연했던 작품들을 언급했다.

그는 “10월 초 김선호의 미담을 취재하던 중 김선호가 전 여자친구 문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폭로자의 글과 취재했던 내용이 일치한다. 해당 내용은 외부에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내용이다”고 밝혔다.

실명이 거론되자 김선호를 모델로 발탁한 브랜드들은 김선호의 사진을 내리고 영상을 비공개 전환하는 등 손절에 나섰다.

논란의 주인공으로 지목된 김선호의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 이틀만인 19일 공식입장을 통해 “빠른 입장을 드리지 못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당사는 현재 익명으로 올라온 글의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관계가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만큼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한 말씀 전한다”고 덧붙였다.

김선호는 현재 출연 중인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종영 인터뷰를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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