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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은 "김웅 통화 복원…윤석열 이름, 과연 1회만 나올까요"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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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이 사건 최초 제보자이자 공익신고인인 조성은씨. 뉴스1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이 사건 최초 제보자이자 공익신고인인 조성은씨. 뉴스1

‘고발사주’ 의혹의 최초 제보자인 조성은씨가 김웅 국민의힘 의원과 통화내용을 완전 복원했다며, 이 통화 과정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이름이 여러 차례 나온다고 시사했다.

조씨는 19일 KBS 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 인터뷰에서 ‘복원됐다고 하는 통화 녹취록 전체를 가지고 계신 거냐’는 진행자의 말에 “네”라며 “녹취록 형태와 원본 둘 다 가지고 있다. 법무부가 인증한 업체를 통해 어제 녹취록을 완성했다”고 답했다.

이에 진행자가 ‘김웅 의원이 이 고발장을 들고 가서 접수하면 윤석열이 시킨 게 된다는 취지의 문장은 나오느냐. (윤석열) 이름이 나오느냐’고 묻자, 조씨는 “과연 1회만 나올까요?”라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MBC PD수첩' 캡처]

[유튜브 채널 'MBC PD수첩' 캡처]

그는 진행자가 ‘(윤 전 총장 이름이) 여러 번 나왔다는 것은 확인된 것으로 이해를 하겠다’고 말하자 “네”라고 답변했다.

조씨는 윤 전 총장의 징계 결정문과 ‘검언유착’ 의혹에 대한 채널A 진상보고서를 언급하면서 “이걸 보면 고발장을 작성하고 전달한 의도가 명백해 진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실을 전달받았을 당시 상황에 대해 “정신이 없었다. 그때 그냥 대충 구두상 맥락은 의도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정말 이 문서를 그대로 전달했던 사람이 대검 검사일 줄은 저는 상상도 못했다”고 했다.

조씨는 이날 방송에서 언급한 17분 37초 분량의 김 의원과 통화내용이 담긴 음성 파일을 같은날 저녁 방송되는 MBC PD수첩을 통해 최초로 공개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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