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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그만하라'며 어깨 툭? 김재원 "사실이면 洪 조용할리 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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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들이 15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1대1 맞수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들이 15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1대1 맞수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뉴스1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윤석열 후보가 홍준표 후보 어깨를 툭 치면서 “그만해라”고 말한 것처럼 보이는 동영상과 관련해 “홍준표 후보가 지금까지 조용하다”며 사실이 아닐 것이라고 했다.

19일 김 최고위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난 15일 후보 간 맞수토론이 끝난 뒤 모습을 담은 영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지난 15일) 배경을 잘 보면 1:1 토론을 할 때 그 전의 (윤 전 총장의) 당 해체 발언으로 홍준표 전 대표가 버르장머리 고치겠다고 만천하에 공표하고 시작을 했다”며 “정말 들리게 툭 치면서 ‘그만해라 아 진짜 짜증난다’고 했다면 (홍 전 대표가) 진짜 버르장머리 고치겠다고 했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혼잣말로 잘 안 들리게 그렇게 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말 한 것인지 (알 수 없지만) 두 분 사이에 그런 대화가 실제로 오간 건 아닌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최고위원은 “입 모양이 ‘그만해라’로 오해받을 소지는 충분히 있었고 독심술 하는 분들은 아마 정확하게 알 수도 있을 것 같다”며 “홍준표 후보를 만나면 어떻게 들었는지 꼭 물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최고위원은 “정겹게, 아주 환하게 웃으면서 툭 쳤기 때문에 ‘수고하셨습니다’라고 받아들였을 것”이라며 “어쨌든 굉장히 재미있는 광경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최고위원은 “우리당 TV토론이 시청자들에게 주목받는 측면, 시청자들이 굉장히 관심 있구나(라는 점을 느꼈다)”며 이런 영상이 후보들 이미지 저하가 아니라 오히려 지지율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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