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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닉스·용평·하이원 어디든···시즌권 하나로 모두 탄다

중앙일보

입력

한국을 대표하는 스키장 세곳이 통합 시즌권을 선보였다. 휘닉스평창, 용평리조트, 하이원리조트에서 올겨울 원없이 스키를 탈 수 있는 X3 시즌권이다. 사진은 강원도 평창 휘닉스평창. 중앙포토

한국을 대표하는 스키장 세곳이 통합 시즌권을 선보였다. 휘닉스평창, 용평리조트, 하이원리조트에서 올겨울 원없이 스키를 탈 수 있는 X3 시즌권이다. 사진은 강원도 평창 휘닉스평창. 중앙포토

휘닉스평창, 용평리조트, 하이원리조트. 강원도의 빅 3 스키장이 뭉쳤다. 겨울 스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최초로 통합 시즌권을 판매한다. 스키장 한 곳의 시즌권 가격으로 3개 스키장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을 뿐더러 성인용 시즌권을 사면 어린이용 시즌권까지 주는 등 막강한 혜택을 더했다.

유럽, 북미 같은 스키 선진국에서는 통합 시즌권이 흔하다. 오스트리아의 경우, 패스 하나로 28개 스키장을 이용하는 지역도 있다. 국내에서도 시도는 있었다. 그러나 스키장 두 곳만 소극적으로 제휴한 형태가 대부분이었다. 휘닉스·용평·하이원이 이번에 선보인 'X3 시즌권'은 다르다. 휘닉스·용평은 겨울 올림픽을 치른 세계적 수준의 스키장이고, 하이원은 명품 슬로프로 명성이 높은 곳이다. 휘닉스중앙 영업마케팅본부 안호엽 BU장은 "지난겨울 비발디파크와 '투팍시즌권'을 출시한 경험을 바탕으로 X3 시즌권을 준비했다"며 "이번 상품을 통해 강원도 스키장을 찾는 고객이 늘고, 침체한 동계 레저시장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달 11일 판매를 시작한 X3 시즌권은 31일까지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30세 이상은 39만원, 30세 이하는 30만원이다. 30세 이상 구매자에게는 13세 이하 자녀 한명에게 무료 시즌권까지 덤으로 준다. 젊은 층의 스키 인구 감소를 고려한 결정이었다. 각 리조트는 숙박료, 리프트권·장비 대여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휘닉스평창의 경우 X3 시즌권 보유 투숙객에게 2인 조식, 블루캐니언 2인 이용권을 준다.

'통합 교통 시즌권'도 선보인다. 개별 스키장이 운영하는 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시즌권이다. 정상가는 25만원이지만 X3 시즌권 구매자에게는 10월 31일까지 18만원에 판다. 리조트 간 연계 버스는 50% 할인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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