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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의 사위’ 나엘 나세르에 대해 알아야 할 4가지

중앙일보

입력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의 장녀 제니퍼 게이츠(25)가 16일 결혼식을 치렀다. 결혼 상대는 이집트계 미국인 나엘 나세르(30). 두 사람의 결혼식은 세계적인 인기 록 그룹 ‘콜드플레이’가 피로연에서 연주할 정도로 성대하게 치러졌다. 세계적인 부호인 빌 게이츠의 사위가 된 나옐 나사르가 누구인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승마복을 입고 함께 걷고 있는 제니퍼 게이츠(왼쪽)과 나옐 나사르. 인터넷 캡처

승마복을 입고 함께 걷고 있는 제니퍼 게이츠(왼쪽)과 나옐 나사르. 인터넷 캡처

1. 나세르는 도쿄 올림픽에 출전했다

나세르는 이집트 대표로 승마 장애물 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10세 무렵부터 승마를 시작했다. 2013년, 2014년, 2017년에는 세계승마선수권에도 출전했다. 이집트 승마가 올림픽에 출전한 것은 61년 만이었다. 나사르는 예선은 1위로 통과했지만 결선에서는 24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그러나 올림픽에 출전할 정도로 수준 높은 승마 선수이다. 제니퍼 게이츠도 승마를 즐겼다.
두 사람의 결혼식도 미국 뉴욕주 웨스트체스터카운티의말 목장에서 열렸다. 말 목장은 제니퍼의 소유다. 가격은 1600만 달러(약 189억원)에 이른다.

2. 나세르에게도 부유한 부모가 있다  

나세르 역시 제니퍼처럼 부유한 환경에서 자랐다. 태어난 곳은 시카고이며, 쿠웨이트에서 성장기를 보냈다. 그의 부모는 건축과 디자인 회사를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나세르는 제니퍼와 함께 어린 시절 추억이 깃든 쿠웨이트를 방문했다.

3. 나세르는 스탠퍼드대 출신이다  

나세르와 제니퍼는 미국 명문대학인 스탠퍼드대학 동문이다. 나세르는 2013년 경제학 학위를 받았다. 제니퍼는 인간 생물학을 전공한 뒤 뉴욕 마운트 시나이의아이칸의대에 재학 중이다.

4. 나사르는 4개국어에 능통하다  

영어·아랍어·프랑스어·독일어 등 4개국어에 능통하다. 쿠웨이트에서 성장하고, 미국에서 공부하면서 다양한 문화를 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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