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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소중 책책책 - 서평 쓰고 책 선물 받자

중앙일보

입력

‘미래의 나는 어떤 모습일까’ ‘나는 꼭 000이 돼야지’ 생각해본 적 있나요. 무엇이든 꿈꿀 수 있는 나이이기에 때론 희망에 가슴 부풀고, 때론 고민에 밤잠 설치는 건 당연한 일이죠. 책을 통해 무한한 가능성으로 가득 찬 진로를 탐색하러 떠나볼까요.

『14살부터 시작하는 나의 첫 진로 수업
학연플러스 편집부 글, 카나·모도로카 그림, 김신혜 옮김, 이케가미 아키라 감수, 240쪽, 뜨인돌, 1만5000원

사전 서평에서 만족도 97.5%를 달성하며 출간 전부터 큰 화제를 모은 진로 탐색서. ‘꼭 일해야 하는 걸까?’ ‘숨만 쉬어도 돈이 나간다고?’ ‘취업하면 해피엔딩일까?’ ‘10년 후에는 어떤 직업이 남아 있을까?’ 등 미래가 막막한 청소년이 궁금해할 만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각 장의 도입부에는 하고 싶은 게 없어 고민인 중학교 2학년생 ‘하야토’의 이야기가 만화로 등장해 호기심을 유발한다. 본문에서는 핵심 내용을 글로, 다양한 예시는 그림으로 설명해 진로 개발서는 딱딱하고 지루할 것이라는 편견을 가진 청소년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돕는다. 각 장의 마지막에는 여러 분야에서 일하는 직업인 47명의 이야기가 Q&A 형식으로 들어가 있어 직업인들의 생생한 ‘찐 현실’ 이야기와 생각을 엿볼 수 있다. 초등 고학년 이상.

『희소의 취재 수첩: 기자』
문미영 글, 원유미 그림, 허은영 감수, 160쪽, 북멘토, 1만2000원

미래의 기자를 꿈꾸는 초등학교 5학년 ‘희소’는 어린이 기자 학교에 다녀온 뒤 '희소의 뉴스'라는 블로그를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독자 투고 게시판에 올라온 한 장의 사진을 소재로 올린 희소의 기사 때문에 뜻하지 않게 피해를 보는 친구가 생긴다. 자신의 기사가 친구에게 상처를 줬다는 생각에 더는 뉴스를 올리지 못하고 시간을 보내던 희소. 우연히 평소 존경하던 ‘가치일보’ 박상식 기자를 만나고, 더 좋은 세상이 되도록 돕는 기사의 힘을 직접 보고 느낀다. 그러던 중 학교에서 수상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이 내용을 기사로 써도 될까?’ 희소의 고민은 점점 깊어만 가는데. 기자가 가져야 할 직업의식과 윤리는 무엇일까. 진정한 기자가 되기 위한 희소의 고군분투가 시작된다. 초등 고학년.

『MBTI 활동을 통해 사회 속 나의 역할을 생각하는 진로 수업』
이보경 글, 224쪽, 우리교육, 1만6000원
우리는 진로를 생각할 때 근사하거나 재미있어 보이는 직업에 환상을 갖곤 한다. 하지만 진로란 앞으로 나아가는 길이자 삶의 방향이다. 삶의 방향을 스스로 찾고,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지 생각해야 한다. 이 책은 진로에 대해 한창 고민할 초등학교 6학년이 자신의 특성·가치관이 어떤 진로 유형과 잘 맞는지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는 과정을 최대한 자세히 풀어냈다. ‘나는 어떤 사람일까’ ‘우리는 어떤 사람일까’ 탐색하는 코너에서는 MBTI를 활용해 자신의 특성과 주변 사람들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나의 강점과 다짐’ 코너를 통해 나에게 맞는 진로를 설계하고, 공동체 속에서 역할을 고민할 수 있다. 진로교육은 ‘직업교육’이 아니라 ‘생애 설계 교육’이라는 저자의 말에 공감한다면. 초등 고학년 이상.

『만화가·일러스트레이터가 된다면?』  
스튜디오 덩크 글, 야나기바 키리코·사에키 메트로 그림, 강방화 옮김, 96쪽, 웅진주니어, 1만1000원

“넌 커서 뭐 될래?”라는 질문에 과학자·의사·대통령 등을 답하던 시대는 지났다. 기술 발전과 더불어 세상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과거에는 없던 새로운 직업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커리어 하이’의 두 번째 시리즈 ‘만화가·일러스트레이터가 된다면?’은 만화를 보고 그림 그리는 것이 좋아 막연히 만화가나 일러스트레이터를 꿈꾸던 아이들에게 친절한 길잡이가 되어 줄 책이다. 만화가와 일러스트레이터의 차이는 무엇인지, 만화가가 되려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등 직업에 대해 알찬 정보를 쏙쏙 담았다. 이들은 어떤 도구를 사용하는지 등 세부적인 내용까지 다뤄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흥미로운 만화와 귀여운 일러스트로 구성된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새 꿈꾸던 직업에 한 걸음 더 가까이 갈 수 있을 것. 초등 전 학년.

연규원 학생모델의 나도 북마스터

『앵무새 죽이기』
하퍼 리 글, 김욱동 옮김, 544쪽, 열린책들, 1만2800원

예전부터 읽고 싶었던 소설이기에 첫 장을 넘길 때부터 큰 기대를 했어요. 이 이야기는 1930년대 미국에 사는 6살 스카웃 핀치의 해설로 시작합니다. 1930년대 미국은 인종차별이 심했는데, 그 때문에 흑인인 톰 로빈슨은 백인인 마리엘라 유웰을 강간했다는 누명을 쓰게 되죠. 변호사이자 핀치의 아버지인 에티커스 핀치는 톰을 변호하게 됩니다. 에티커스 핀치가 약 3년의 세월 동안 톰 로빈슨을 변호하면서 벌어지는 일이 담긴 책이에요.
저는 『앵무새 죽이기』를 통해 인종차별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됐어요. 인종차별은 1930년대 미국뿐 아니라 지구 곳곳에서 아직도 이어지고 있어요. 2020년 미국에서 일어난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이 그 예죠. 또, 최근 몇몇 서구권 사람들은 아시아인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퍼뜨렸다며 혐오하기도 합니다. 소설을 읽으며 이런 갈등들이 계속 떠올랐고, 깊이 생각할 기회가 됐어요. 흑인이든 황인이든 백인이든, 인종을 넘어 인간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며 평화롭고 사이좋게 지낼 수 있길 바랍니다.  연규원(서울 언남초 6) 학생모델

10월 4일자 소중 책책책 당첨자 발표

10월 4일자에 소개한 책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당첨 안 된 학생에게는 다른 추천 도서를 보내드립니다. 당첨된 친구들은 책을 읽고 서평을 써서 소년중앙 홈페이지(sojoong.joins.com)의 자유게시판에 올려주세요. 여러분이 작성한 서평들을 소년중앙 지면에 소개해드립니다.

『유대인 교육의 오래된 비밀: 탈무드에서 찾은 세계 1퍼센트 인재 교육법』 오중환(서울 두산초 6)
『엄마, 아빠 사용 설명서: 행복한 우리 집을 위한 엄마, 아빠 사용 안내서』 김하경(서울 선사초 4)
『10대의 속마음』 김도영(경기 부곡중 3)
『우리 아이, 어떻게 사랑해야 할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이로 키우는 덴마크식 자녀 교육』 방주원(서울 양진중 3)

소중 책책책을 즐기는 3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1. 소년중앙 신간 소개 기사를 읽고 이벤트에 응모해 책을 선물 받으세요. 읽고 싶은 책 제목과 고른 이유를 정리한 뒤, 본인의 이름·학교·학년과 책을 배달받을 주소, 전화번호를 함께 적어 소중 e메일(sojoong@joongang.co.kr)로 보내면 신청 완료! 소중이 선물한 책을 읽고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서평을 올리면 됩니다. 그다음 되돌아오는 소중 책책책 이벤트에 또다시 응모하세요.

2. 소중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책을 소개해 주세요. 눈물 나게 감동적인 책, 배꼽 빠지게 재미난 책이나 도전을 부르는 두꺼운 책도 좋습니다. 형식은 자유! 글·그림·만화·영상 모두 괜찮습니다.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 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3. 작가가 되어 보세요. 머릿속에 맴도는 이야기를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나도 작가다]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재미있는 소설은 소중 온라인 연재가 끝난 뒤 내용을 다듬어 지면에 소개합니다. 혹시 그림에도 자신 있다면 삽화도 그려 보세요. 친구와 함께해 봐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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