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술패키지 선결제…강남 유명 피부과 ‘먹튀’ 폐업 “피해 눈덩이”

중앙일보

입력 2021.10.18 02:23

강남구 신사동 A피부과 입구. 연합뉴스

강남구 신사동 A피부과 입구. 연합뉴스

서울 강남의 한 유명 피부과가 돌연 폐업 신고를 냈다. 원장과 운영진도 잠적했다. 선결제 방식으로 많게는 수백만원까지 미리 낸 고객들의 피해 호소가 빗발치고 있다.

17일 강남구청 등에 따르면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A피부과는 지난달 10일 구청에 폐업 신고를 했다.

A피부과는 고객들에게 현금으로 선결제하면 부가세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할인해주겠다며 현금 선결제를 유도해왔다고 한다.

피해를 본 고객에 따르면 A피부과는 폐업하기 불과 이틀 전인 지난달 8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영업하지 못하게 됐다”며 “10월 초 원래 위치에서 5분 거리에 확장 오픈하는 2호점에서 관리·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단체 안내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휴업한다는 피부과 안내 문자(왼쪽)와 폐업 상태임을 알려주는 손택스 화면. 연합뉴스

코로나19로 인해 휴업한다는 피부과 안내 문자(왼쪽)와 폐업 상태임을 알려주는 손택스 화면. 연합뉴스

고객들은 A피부과를 상대로 집단소송 및 형사고소에 나서기로 했다. 피해액을 모두 합치면 6000만원이 넘는 수준이라고 한다.

강남구청 측도 병원장 등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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