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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춘화 200억, 장나라 130억, 조용필 88억 ‘연예인 기부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6면

가장 기부 많이 한 연예인 톱7

가장 기부 많이 한 연예인 톱7

지난 15일 방송된 KBS2 ‘연중 라이브’에서 ‘연예계 최고의 기부 스타 톱 7’이 공개됐다.

가수 하춘화가 연예계 최고 기부 스타에 올랐다. 하춘화는 가수 활동을 시작한 10대 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기부하고 있다. 그는 도움이 필요한 곳들에 수익금을 전달하며 48년간 약 200억원을 기부했다. 하춘화는 “‘돈 안 아깝냐’라는 말도 듣는데, 한 번도 이게 내 돈으로 생각한 적 없다. 나누기 위해 쓰라고 생긴 돈”이라고 말했다.

기부 스타 2위는 장나라가 차지했다. 장나라는 출연료 전액을 기부하는가 하면, 광고 촬영 후 받은 수익금이 통장에 들어오기도 전에 바로 기부처에 전달하기도 했다. 기부액은 130억원이 넘었다.

3위는 조용필. 그는 부인이 심장병으로 세상을 떠난 후 심장병 어린이 치료를 위한 기부에 앞장서왔다. 총 기부액은 약 88억원.

4위는 션·정혜영 부부가 차지했다. 이들은 결혼식 후 하루 만원씩 365만원을 기부하는 것을 시작으로 기부를 이어왔다. 또 기부 라이딩, 기부 마라톤을 통해 모금 운동에도 참여했다. 기부금은 55억원.

5위는 아이유. 아이유는 첫 팬 미팅 수익금을 시작으로 해마다 수억 원을 기부해왔다. 아이유는 모교에 ‘아이유 장학금’을 만들어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공개된 기부 내역만 35억원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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