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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예방효과 5개월 만에 88→3%, 부스터샷 시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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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미국에서 얀센 백신의 부스터샷(추가접종)을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예방 효과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포스트는 지난 16일 “전문가들이 얀센 백신을 접종한 이들에게 가능한 한 빨리 부스터샷 접종을 촉구한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애시시 자 브라운대 공중보건학장은 CNN 인터뷰에서 “이 백신(얀센)은 아마도 두 번 접종해야 하는 백신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지난 14일 의학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인 메드아카이브(medRxiv)에 발표된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얀센 백신의 효과가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얀센 백신을 맞은 62만 명의 제대군인을 분석했더니 올해 3월 88%이던 예방 효과가 8월에는 3%로 급락했다. 같은 기간 모더나는 92%에서 64%로, 화이자는 91%에서 50%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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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미 식품의약국(FDA) 자문위는 얀센 백신의 부스터샷을 만장일치로 승인하라고 권고했다. 홍정익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13일 브리핑에서 “(국내에서) 얀센 접종을 시작한 게 지난 6월이라 추가접종 기간이 12월 도래한다”며 “그 전에 얀센 백신에 대한 구체적인 추가접종 시행계획을 확정할 것”이라고 했다.

국내에선 얀센 접종자에서 돌파 감염 사례가 두드러지게 확인된다. 지난 3일 기준 돌파감염자 발생률은 얀센 0.216%(10만명당 216.1명)이 가장 높다. 아스트라제네카 0.068%(10만 명당 67.9명), 교차 접종 0.051%(10만 명당 50.8명), 화이자 0.043%(10만 명당 43.2명), 모더나 0.005%(10만 명당 4.9명)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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