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준호 대주주 회사, 석달 임금체불 “항의했다 욕설 들어”

중앙일보

입력 2021.10.17 20:37

업데이트 2021.10.18 02:47

배우 정준호. [뉴스1]

배우 정준호. [뉴스1]

배우 정준호(51)씨가 대주주이자 의장으로 있던 회사가 직원들의 임금을 체불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17일 JTBC에 따르면 서울 강남에 위치한 A회사의 직원과 영업 매니저들은 최대 석 달치 임금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한 직원은 밀린 월급을 회사에 요구했다가 전 임원으로부터 욕설까지 들었다고 한다.

A회사는 자영업자들의 매출 정산을 돕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업체다. 이 앱을 사용하는 자영업자가 26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직원과 매니저들은 적게는 수십만원부터 많게는 수천만원까지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피해자들이 모인 온라인 카페 회원 수는 벌써 100명을 넘어서고 있다. “신용 불량자가 됐다”며 울분이 담긴 사연도 눈에 띈다.

정씨는 한때 30% 이상의 지분을 소유해 회사 대주주 중 한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사내이사로도 등재됐고 직함은 의장이었다고 JTBC는 전했다. 양해각서(MOU)체결 등 외부 행사와 내부 교육에도 정씨가 나타났다고 한다.

그러나 임금체불 문제가 불거지기 직전인 지난 6월 말 정씨는 사내이사직을 내려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씨는 JTBC를 통해 “빠른 시일 안에 임금 체불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내 이사를 내려놓은 것에 대해서는 “투자사 쪽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

A회사 측은 “대표 차량은 처분했고 신용대출까지 끌어 운영 경비에 보태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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