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이재명 패밀리의 국민약탈"…'백현동 옹벽아파트' 때렸다

중앙일보

입력 2021.10.17 10:43

업데이트 2021.10.17 20:10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확정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공세를 취했다. 윤 전 총장은 '대장동 의혹'에 이어 '백현동 옹벽아파트 의혹'을 집중적으로 거론했다. 이 지사의 배임 행각이 상습적이라는 게 윤 전 총장의 생각이다.

윤 전 총장은 17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패밀리의 국민 약탈 제가 막겠다"고 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의 배임 행각은 ‘상습적’이다. 지역을 옮겨 가며 같은 수법을 되풀이하고 있다"라며 "백현동 옹벽 아파트 건이 가장 대표적"이라고 주장했다.

'백현동 옹벽 아파트'는 성남시가 민간사업자에게 토지를 기부채납 받는 조건으로 아파트 용적률을 높여준 곳으로, 부지 조성을 위해 산을 수직으로 깎는 등 인허가 과정에 의문이 제기된 곳이다. 〈중앙일보 2021년 10월 5일자 4면〉

윤 전 총장은 "2015년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은 백현동 구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대해 ‘자연녹지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4단계나 용도를 상형 변경해줬다"라며 "그동안 용도변경이 되지 않아서 여덟 차례나 유찰된 땅이었는데 시행업체에 이재명 후보의 선대본부장이었던 김인섭이 들어가자마자 한 달 만에 용도변경 검토 회신을 받고 수개월 뒤 실제 용도변경을 해준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 이재명 후보가 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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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백현동 구(舊)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지어진 아파트 전경. 함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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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7일 오전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패밀리의 국민약탈을 막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페이스북 캡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7일 오전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패밀리의 국민약탈을 막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페이스북 캡처]

이어 윤 전 총장은 "이재명 후보의 특혜로 시행업체는 막대한 분양이익 3142억 원을 챙겼다"라며 "그리고 그의 측근 김인섭은 시행업자에게 지분 25%를 요구, 소송 끝에 70억 원을 받았다"라고 주장했다. 백현동 옹벽아파트 건축 과정은 유동규와 화천대유자산관리가 맺은 관계가 비슷하다는 게 윤 전 총장의 생각이다.

그는 "이재명 후보는 인허가권을 가진 시장의 권력으로 국민의 재산을 빼앗아 자기 측근과 민간업체에 몰아줬다"라며 "이재명 후보와 그의 주변 사람들이 국민의 주머니를 털어서 자기들끼리 나눠 먹은 것"이라고 규정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은 "이재명 후보와 그의 측근, 그들과 막대한 개발이익을 나눈 업체들, 가히 이재명 패밀리다"라며 "이재명 패밀리가 저지른 '상습 배임 행위'는 국민 약탈, 국가 배신행위"라고 했다.

이어 그는 "이런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지겠느냐, 성남시, 경기도에서 벌이던 짓을 대한민국 전체를 대상으로 벌이지 않겠느냐"라며 "하던 버릇을 못 버리고 국민을 상대로 더 큰 약탈 행위를 하려 하지 않겠느냐, 이런 이재명 패밀리의 집권, 제가 막겠습니다. 국민의 재산, 제가 지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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