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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역 '화사랑' 되살아난다…이런 고양 프로젝트 3개 더 있다

중앙일보

입력

경기 고양시의 낙후 지역이었던 경의선 축이 활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변모하기 시작했다. ‘화전역, 능곡역, 백마역, 일산역’ 일대가 변신 중이다. 고양시가 신도심 발전에 따라 쇠퇴한 경의선 축을 재생하기 위해 ‘경의선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어서다.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경의선 라인은 드론산업단지, 복합문화공간 등 각각의 테마를 품고 살아나고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 고양시

이재준 고양시장. 고양시

이재준 고양시장은 15일 “마을에 담긴 가치를 보존하고 창조하며 도시의 역사를 이어 나가겠다”며 “원도심과 신도심이 균형 있게 발전해 서로 상생하고 보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도시, 고양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고양시 ‘경의선 프로젝트’ 추진.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고양시 ‘경의선 프로젝트’ 추진.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고양시 '경의선 프로젝트'. 고양시

고양시 '경의선 프로젝트'. 고양시

‘고양드론앵커센터’ 착공으로 날개 달다… 드론으로 뜨는 화전역

고양시는 지난 4월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화전역 인근에 고양드론앵커센터 건립 공사를 시작했다. 총 14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524㎡ 규모로 내년 하반기에 개장한다. 시는 한국항공대와 지난 2018년 ‘스마트드론 안심형 도시재생사업’을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8월에는 SK텔레콤과 드론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 협력 중이다.

고양드론앵커센터 조감도

고양드론앵커센터 조감도

고양드론앵커센터 착공식. 고양시

고양드론앵커센터 착공식. 고양시

센터에는 드론 제작 업체뿐만 아니라 소재·부품·장비 생산 기업까지 입주한다. 입주 기업 지원을 위해 드론 연구개발센터와 협업 공간 등을 마련한다. 국내 최대인 너비 23.7m, 길이 76m, 높이 16m, 총 1800㎡ 규모의 드론 실내 비행장도 들어선다. 이곳은 드론 연구 개발을 위한 실험 공간으로, 드론 체험 공간으로 각각 활용한다.

고양 대덕 드론비행장. 고양시

고양 대덕 드론비행장. 고양시

고양대덕생태공원에는 6020㎡ 규모의 ‘고양 대덕 드론비행장’이 오는 12월 개장 예정이다. 드론 비행장, 드론 테스트베드, 드론 실기 시험장으로 운영한다. 고양드론앵커센터와 연계해 경기 북부 최대의 ‘드론 밸리’로 거듭난다.

토당문화플랫폼 전경. 고양시

토당문화플랫폼 전경. 고양시

토당문화플랫폼 준공식. 고양시

토당문화플랫폼 준공식. 고양시

‘토당문화플랫폼’으로 부활한 옛 능곡역사

고양시 뉴딜 사업 중 가장 늦게 선정된 곳이다. 능곡 지역에는 옛 능곡역사를 리모델링한 ‘토당문화플랫폼’이 지난해 12월 모습을 드러냈다.

토당문화플랫폼은 옛것과 현대가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이다. ‘공감 1904’(다목적 공간)·‘능곡 1904’(전시 및 회의공간)·‘키친 1904’(공유 부엌) 순으로 배치돼 있다. 능곡역이 운영을 시작한 1904년도를 건물 이름에 사용했다. 가운데 위치한 ‘능곡 1904’가 옛 능곡역사로 사용했던 공간이다.

토당문화플랫폼 내부. 고양시

토당문화플랫폼 내부. 고양시

올해 착공 예정인 토당어울림센터는 토당동 856-1번지에 지상 4층, 연면적 284㎡ 규모로 들어선다. 주민 공동체 공간과 어린이 돌봄 관련 생활SOC 등으로 채워진다.
능곡 전통시장에는 ‘시장 공간 개선사업’과 ‘시장 특화 콘텐트 운영사업’을 실시해 50여 년 명맥을 이어온 전통시장 살리기가 이뤄진다.

백마 화사랑 전경. 고양시

백마 화사랑 전경. 고양시

80년대 추억의 명소를 되살린 백마역 ‘화사랑’

고양시가 상징건축물로 지정한 ‘백마 화사랑’은 1986년 세워져 35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썩은 사과’, ‘초록 언덕’, ‘숲속의 섬’ 등의 이름을 거친 백마 화사랑은 대학생뿐만 아니라 음악인, 문인들의 추억과 낭만이 깃들어 있는 곳이다.

시는 2016년 영업을 중단한 백마 화사랑을 지난해 1월 매입 후 복원해 도시 재생을 추진했다. 턴테이블과 LP, 통기타, 방명록 등 소품을 그대로 보존해 지난해 12월부터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백마 화사랑 내부. 고양시

백마 화사랑 내부. 고양시

현재 카페 운영과 함께 ‘김이듬과 문화 산책하는 날’, ‘EIDF 영화 강좌’, ‘시그널 8020’ 등 독창적 교육문화 콘텐트의 평생학습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 9월부터는 ‘이범학의 화사랑’ 라이브 음악 방송을 시작했다. 평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고양시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하거나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일산농협창고. 고양시

일산농협창고. 고양시

복합문화공간으로 가치 ‘쑥쑥’ 일산역…다시 주민 품으로

30여 년 전 일산신도시가 개발될 당시 남겨져 낡은 일산농협창고는 복합문화예술창작소로 재단장한다. 고양시는 지난 6월 일산서구 일산동 655-209번지에 위치한 일산농협창고를 60억 2000만원에 매입했다. 마을 카페와 공연장, 청소년 시설 등을 조성해 주민에게 돌려줄 계획이다.

일산 복합커뮤니티센터 조감도. 고양시

일산 복합커뮤니티센터 조감도. 고양시

일산역 앞에는 총 526억원을 들여 지하 3층, 지상 13층, 연면적 2만 1000㎡의 규모로 ‘일산 복합 커뮤니티센터’을 건립한다. 일산서구보건소, 공동육아 나눔터, 창업 공간 등 행정·복지 기능이 집약된 복합 건축물과 행복주택 132가구가 입주하는 아파트가 들어설 계획으로 올해 말 착공해 2023년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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