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책꽂이] 데이비드 보위의 삶을 바꾼 100권의 책 外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758호 20면

데이비드 보위의 삶을 바꾼 100권의 책

데이비드 보위의 삶을 바꾼 100권의 책

데이비드 보위의 삶을 바꾼 100권의 책(존 오코넬 지음, 장호연 옮김, 뮤진트리)=외계인 같았던 뮤지션 데이비드 보위(1947~2016)는 실은 다독가였다. 여행 가방이 작은 도서관을 연상시킬 정도로 빽빽하게 책을 가지고 다녔다고 한다. 죽기 3년 전 인생책 100권 리스트를 발표했다. 이 책을 통해 인간 보위를 살폈다. 소설·논픽션이 섞여 있다.

생각한다는 착각

생각한다는 착각

생각한다는 착각(닉 채터 지음, 김문주 옮김, 웨일북)=정재승 KAIST 교수의 추천사가 인상적이다. 뒤통수 맞은 것처럼 뇌가 얼얼하다는 것이다. 인간 정신이 깊이를 알 수 없는 심연이라는 통설과 달리 일종의 허상일 뿐이며 마음은 지극히 얄팍하고 평면적이라는 주장을 담고 있어서다. 무의식의 존재를 전제로 한 정신분석학도 허구라고 공격한다.

입법을 알아야 기업이 산다

입법을 알아야 기업이 산다

입법을 알아야 기업이 산다(서인석 지음, 행복에너지)=국회의 입법활동으로 인한 불이익 없이 성공적으로 기업 경영을 하려면 기업의 이해를 적극적으로 입법 과정에 관철시키는 ‘입법적 리더십’이 필요하다. 입법적 리더십에는 어떤 형태가 있는지, 법은 국회에서 어떤 절차를 거쳐 만들어지는지를 25년 국회의원 보좌관 경력의 저자가 상세하게 살폈다.

우리는 어떻게 지금까지 살아남았을까

우리는 어떻게 지금까지 살아남았을까

우리는 어떻게 지금까지 살아남았을까(스티븐 존슨 지음, 강주헌 옮김, 한국경제신문)=17세기 초 평균적인 영국인의 수명은 30세 수준이었다. 지금은 50년을 더 산다. 2만 일가량이다. 이런 변화가 어떻게 가능했는지를 살폈다. 자동차 안전벨트의 발명으로 미국에서만 1000만 명이 목숨을 건졌다. 화장실의 등장은 10억 명 이상의 생명을 구했다.

대화란 무엇인가

대화란 무엇인가

대화란 무엇인가(데이비드 봄 지음, 강혜정 옮김, 에이지이십일)=대화는 메시지만 교환하는 과정이 아니다. 대화 상대방이 지지하는 가치, 감정의 본질과 강도, 기억의 기능, 전해지는 문화적 통념의 의미, 순간의 경험을 체계화하는 신경생리학적 현상, 이런 것들 모두를 탐험하는 과정이다. 이런 점이 이해·공유돼야 화합이 가능하다는 주장을 담았다.

시로 읽는 아버지

시로 읽는 아버지

시로 읽는 아버지(유정이 지음, 이우)=코로나 시대, 그리움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가령 아버지와 시가 그런 그리움의 대상들이다. 시인은 과거에 비해 위세가 줄어든다는 점에서도 둘이 닮은꼴이라고 본다. 서정시에 비친 아버지들의 초상을 살폈다. 허형만·문정영·서안나 등의 시를 소개한다. 시인은 자신에게도 아버지는 어려운 존재였다고 고백한다.

BTS는 어떻게 세계를 품었나

BTS는 어떻게 세계를 품었나

BTS는 어떻게 세계를 품었나(노성호 지음, 뿌브아르)=BTS는 물론 영화 ‘기생충’, 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 한류에 세계가 환호하는 이유를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명품 한류는 갑자기 튀어나온 게 아니다. 5000년의 역사의 힘이라는 게 기자 출신 저자의 주장이다. 홍익인간 정신, 사계절 뚜렷한 반도 국가, 한글의 표현력 등이 뿌리가 됐다고 본다.

국선도 수련과 치유 그리고 깨달음

국선도 수련과 치유 그리고 깨달음

국선도 수련과 치유 그리고 깨달음(정도현 엮음, 국선도미디어)=국선도 특유의 단전호흡과 행공(行功) 수련 체험, 이런 수련을 통해 각종 질환을 극복한 이야기들을 묶었다.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힘을 얻었다는 사연부터 유방암·당뇨 치료에 효과가 있었다는 증언까지 내용이 다양하다. 초보부터 고급까지 구체적인 수련법과 효과를 소개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