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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10명 살해후 피 마셔…케냐 흡혈 살인마, 유치장서 탈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케냐 연쇄살인범 마스텐 밀리모 완잘라의 모습. [케냐 범죄수사대(DCI) 트위터 캡처]

케냐 연쇄살인범 마스텐 밀리모 완잘라의 모습. [케냐 범죄수사대(DCI) 트위터 캡처]

케냐에서 최소 10명 이상의 아동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연쇄살인범이 경찰서 유치장에서 탈출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BBC 및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살인 등 혐의를 받는 마스텐 밀리모 완잘라는 이날 나이로비 소재 한 경찰서의 유치장에서 탈출했다.

완잘라는 이날 아동 살해 혐의로 재판을 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현지 경찰은 그가 아침 점호 시간에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다.

완잘라는 지난 7월 2명의 아동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 등으로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조사 과정에서 10명이 넘는 아동을 살해했고, 그들의 피를 마시기도 했다고 밝혀 케나 국민을 경악케 했다.

당시 케냐 범죄수사대(DCI)는 “완잘라는 냉혹한 방법으로 무고한 10명 이상의 아이들을 살해한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현지 경찰은 완잘라가 극도로 위험한 인물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당시 경찰서에서 근무 중이던 경찰관 3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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