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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엄마가…10대 아들 술파티 열고 성폭행 부추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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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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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여성이 자신의 10대 아들과 친구들에게 술 파티를 열어준 뒤 술에 취한 소녀들과 성관계를 맺도록 부추긴 혐의로 체포됐다. 일부 성관계는 합의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검찰은 밝혔다.

AP통신은 13일(현지시간) 셰넌 마리 오코너(47)라는 여성이 지난 9일 아이다호주 에이다카운티에서 성추행과 아동 성추행, 미성년자 음주 제공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검찰에 따르면 오코너는 지난해 12월 그의 집에서 열린 한 파티에서 한 소년 1명에게 콘돔을 건넨 뒤 술에 취한 소녀가 있는 방으로 그를 밀어넣었다. 당시 둘은 모두 미성년자였다. 다행히 이 소녀는 화장실로 도주해 문을 잠가 화를 면할 수 있었다.

오코너는 또 자신의 집에서 14세 소년 5명에게 새해 전야 파티를 열어주고 한 소년이 다른 소녀를 성폭행하는 걸 보며 웃거나, 술에 취한 소녀가 있는 방에 소년을 밀어 넣어 성폭행하도록 부추기기도 했다.

검찰은 오코너가 이런 식의 파티를 2020년 6월부터 2021년 5월 사이에 적어도 6번 열었으며, 보드카와 위스키 등 양주를 구입해 주로 14~15세 청소년들에게 의식을 잃을 정도의 음주를 부추겼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몇몇 소년들은 심하게 구토했으며, 몸을 가누지 못해 다치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오코너는 이 파티를 남편에게 숨기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였다. 한 청소년은 비밀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괴롭힘을 당하기도 했다.

오코너의 남편은 이러한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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