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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진영, 정인욱, 정진호, 김민하, 노태형 등 12명 방출

중앙일보

입력

[뉴스1]

[뉴스1]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투수 김진영과 외야수 정진호, 김민하 등 12명을 방출했다.

한화는 14일 "KBO에 선수 12명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하는 등 선수단 정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투수조 조장 김진영도 방출 명단에 포함됐다. '마이너리그 유턴파' 김진영은 2017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한화에 입단했다. 지난해 58경기에서 3승 3패 8홀드 평균자책점 3.33을 올리며 좋은 활약을 남겼으나 올 시즌에는 20경기 출장(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93)에 그쳤다.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에서 방출돼 한화에 새롭게 둥지를 튼 정인욱은 1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올 시즌 총 8경기에서 9⅓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4.82를 기록했다. 6월 이후 1군에서 자취를 감췄다.

외야수 정진호와 김민하도 웨이버 명단에 포함됐다. 정진호는 2차 드래프트틀 통해 두산에서 한화로 옮겼고, 지난해 113경기에서 타율 0.277을 기록하며 주전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엔 47경기에서 타율 0.228에 그쳤다. 시즌 초반에는 투수로도 세 차례 마운드에 오르기도 했다.

프로 통산 370경기에서 타율 0.240을 기록한 김민하도 한화 유니폼을 벗게 됐다.

지난해 6월 14일 두산 베어스와의 서스펜디드 경기에서 끝내기 안타를 때려 한화의 18연패 탈출을 이끈 노태형은 입단 8년 차인 올 시즌 18경기에서 타율 0.116로 기대에 못 미치면서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북일고 출신의 2017년 한화 1차 지명 투수 김태욱은 1군 마운드에 한 번도 서지 못하고 팀을 떠난다.

이 외에도 투수 문동욱과 서균, 권용우, 포수 박준범, 내야수 정경운, 외야수 김지수가 방출 명단에 올랐다.

이들 선수를 영입할 의사가 있는 구단은 웨이버 공시 뒤 일주일 안에 양도신청을 해야 한다.

이 기간에 새 둥지를 찾지 못하는 선수는 올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다시 프로 구단의 문을 두드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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