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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욱, 권순일 재판개입 의혹에 "기사 보고 좀 뜨악했다" [오늘밤 JTBC 인터뷰]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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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로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남욱 변호사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권순일 전 대법관에게 '특정 사건'에 대한 역할을 하도록 했냐는 질문에 "기사를 보고 솔직히 좀 뜨악했다"고 밝혔다.

남욱 변호사. [JTBC 캡처]

남욱 변호사. [JTBC 캡처]

남 변호사는 13일 방송되는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의혹에 거론되는 법조인들에 대해 "김만배 회장과 친한 분들인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뷰는 이날 오후 7시 15분 JTBC 뉴스룸에서 방송된다.

남 변호사는 자신이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의 핵심인물로 거론되는 데 대해 "저는 일개 업자이고 개발업을 하는 사람인데, 의혹에 중심에 있다는 것 자체가 죄송스럽다"고 밝혔다.

남 변호사는 2009년부터 대장동 개발 사업을 주도한 인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영개발을 포기한 뒤엔 민간 개발을 위해 주변 토지를 사들이고 토지주들을 직접 설득하기도 했다.

한편 외교부는 이날 "여권법 관련 규정에 따라 여권 반납 명령 및 여권발급 제한 조치를 취했다"며 남 변호사의 여권 무효화 결정 조치 사실을 밝혔다. 대장동 의혹이 본격적으로 불거지기 수개월 전 출국한 그는 최근 국내 대형 로펌 변호사들을 선임하고 귀국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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