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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창출’ 나서는 삼성…협력사 53개 참여하는 채용박람회 연다

중앙일보

입력

서울 서초동 삼성 서초사옥에 걸린 삼성 깃발. [연합뉴스]

서울 서초동 삼성 서초사옥에 걸린 삼성 깃발. [연합뉴스]

삼성전자 협력업체 50여 곳이 참여하는 온라인 채용박람회가 열린다. 삼성전자가 중소·중견 협력회사에게 우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고, 구직자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행사를 지원한다.

2012년부터 협력사 채용박람회 열어 

삼성전자는 13~26일 2주일간 ‘2021 삼성전자 협력회사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협력회사의 인재 채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지난 2012년 시작해 올해로 10회째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 내 ‘삼성전자 협력회사 채용관’에 채용박람회 홈페이지가 마련된다.

이번 행사에는 대덕전자·드림텍·동우화인켐·동진쎄미켐·디케이·솔브레인·KH바텍 등 삼성전자의 협력회사 53개사가 참여한다.

동우화인켐·엠씨넥스·원익아이피에스·드림텍 등은 한해 매출 1조원이 넘는 중기업이다. 대덕전자는 반도체용 인쇄회로기판(PCB)을 공급하는 업체로, 현재 국내에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솔브레인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3차원(3D) 낸드플래시 식각공정 핵심소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금속가공업체인 KH바텍은 이번에 최근 세계적으로 인기몰이 중인 갤럭시Z폴드3·플립3의 힌지를 공급하고 있다.

협력회사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신입·경력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채용된 협력회사 사원에게 입사 후에도 신입사원 교육과 기술·품질 관리 등 전문 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구직자들은 채용박람회 홈페이지에서 기업의 채용직무, 지원 자격요건, 복리 후생 등의 취업 정보를 확인한 후 취업 희망기업에 입사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행사 기간 중 동진쎄미켐·어보브반도체·와이솔·케이케이테크·위드텍·삼영순화 등 6개 기업은 비대면으로 채용설명회를 연다. 참가 희망자는 13~15일 채용박람회 홈페이지에서 사전 접수하면 된다.

삼성전자 협력회사 채용 박람회 포스터.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 협력회사 채용 박람회 포스터. [사진 삼성전자]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온라인 축사를 통해 “삼성은 다양한 형태로 청년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다”며 “삼성과 같은 사례가 산업 전반에 확산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영재 삼성전자 협력회사 협의회장(대덕전자 대표)은 “삼성전자 협력회사는 삼성의 성공 DNA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이러한 중소·중견기업에서 구직자 여러분의 구직자 여러분의 꿈을 실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삼성 상생협력아카데미 내 ‘청년일자리센터’가 주관한다. 상생협력아카데미는 2013년 설립된 삼성전자의 협력회사 지원 전담조직이다. 지난 8년간 무상으로 1500개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경영·기술 컨설팅을 제공하고, 협력사 임직원 14만 명에게 제조‧품질‧리더십 등 500여 개 교육 과정을 제공했다. 또 누적 4300여 명의 인재 채용을 지원했다.

김현석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최선”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청년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를 찾기를 희망한다”며 “삼성전자는 협력회사와 상생 활동을 보다 강화하고, 양질의 일자리 확대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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