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A로 가는 길]분야·경력별 특화한 맞춤 커리큘럼…창의·윤리적인 비즈니스 리더 양성

중앙일보

입력

연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은 1965년 설립 이래 세상의 변화를 내다보는 비즈니스 리더 및 글로벌 인재를 양성해 왔다. 시대적 흐름과 기업 환경 변화를 인식하고 미래 통찰력을 제시하는 커리큘럼 덕분이다. [사진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

연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은 1965년 설립 이래 세상의 변화를 내다보는 비즈니스 리더를 양성해 왔다. 시대적 흐름과 기업 환경 변화를 인식하고 미래 통찰력을 제시하는 커리큘럼으로 부단히 발전시켜 온 것이 그 원동력이다. 세계적 시각을 지닌 창의적이고 윤리적인 리더 양성을 위해 ‘창의성, 글로벌 시각, 윤리성을 바탕으로 한 크리에이티브 리더십 함양’이라는 연세대 MBA의 교육 목표는 고스란히 커리큘럼으로 반영돼 구현된다.

다양한 맞춤형 글로벌 인사이트 함양 프로그램

연세대 MBA는 국내 최초로 100% 영어로 강의를 진행하는 풀타임 Global MBA를 1998년 시작해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써왔다. 국내 최초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및 이코노미스트 선정 글로벌 랭킹에 진입, 국내 MBA의 위상을 세계에 알렸다. 해외 양대 인증인 미국 AACSB, 유럽 EQUIS에 한국 인증 KABEA까지 3대 인증을 국내 유일하게 획득, 글로벌 기준을 갖춘 경영학 교육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연세대 MBA는 짧은 시간에 효율적으로 복수학위를 획득할 수 있도록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중국 베이징대와 복수학위를 운영하고 있다. 세계 여러 명문 대학과 맺은 협정을 통해 한 학기 동안 교환학생으로 나갈 수 있다. 여름 및 겨울 학기에 진행되는 GET(Global Experience Trip)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미국 코넬대, 스페인 ESADE와 IE,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중국 CEIBS 등에서 현지 교수들의 강의를 들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을 방문해 경영 트렌드를 고찰할 수 있다.

　연세대 MBA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지식 함양을 위해 ‘3D Printing Revolution’ ‘빅데이터분석’ ‘혁신을 위한 디자인적 사고’ ‘4차 산업혁명 인사이트’ 등을 신규 교과목으로 개설했다. 기업 윤리와 사회적 책임을 갖추도록 ‘사회공헌실습’ ‘Sustainable Development and Environment’ 등의 과목을 커리큘럼에 반영했다.

　Executive MBA(EMBA)는 5·6명 단위의 소그룹 팀을 구성한 후 경영자로서 축적한 경험 및 역량과 EMBA에서 학습한 것을 결합해 자신이 현업에서 직면한 현안이나 미래 전략 과제를 직접 발굴하는 ‘액션러닝(Action Learning)’ 과목을 개설한다. 일시적인 해법보다는 문제 해결 능력을 배양하도록 한다. 이 수업에서 도출한 성과로 창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전국 대학교 학식예약결제서비스 및 코로나19 사태에 필요한 비대면 출입안전확인증 QR시스템 등의 대학생 통합플랫폼기업을 창업하고, 사용자가 게임을 즐기는 동안 유입되는 활동정보를 분석해 창의력을 평가하는 앱 개발 회사를 설립한 것이 대표적이다.

분야·경력별 전문화된 4가지 교육과정 특화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은 분야 및 경력별로 교육과정을 특화한 맞춤형 커리큘럼을 갖췄다. Executive MBA는 차세대 최고경영진에게 필요한 리더십, 전략적 사고, 미래지향적 사고를 함양할 수 있는 고급 관리자 과정이다. CEO와 임원, 임원 승진을 앞둔 경력 10년 이상의 중견관리자를 대상으로 2년간 격주로 주말(금·토)에 수업을 진행한다. 최고 경영자 맞춤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Corporate MBA는 국내 MBA 프로그램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프로그램으로, 2년간 야간 과정으로 진행된다. 기업 실무 경험이 2년 이상인 현 재직자를 대상으로 하며 4가지 MBA 프로그램 중 업종·연령·직급이 가장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다양한 지식을 공유하고 동문 네트워크를 구성한다.

이지만 원장

　Finance MBA는 금융공학 및 자산운용과 투자은행 분야에 특화된 전문 교육과정이다. 2년간 야간과정으로 진행되며, 주로 금융 기관의 초급 및 중간 관리자를 대상으로 한다. 입학생의 85% 이상이 금융권 종사자로서 현업에서의 노하우와 MBA 과정의 학습이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

　Global MBA는 1년 반 동안 100% 영어로 진행되는 전일제 MBA 과정이다. 재학생의 50% 이상이 외국인이다. 글로벌 경영사례대회 참여 지원으로 강의실에서 학습한 것을 실제 사례 접목 능력을 높이도록 한다. 입학과 동시에 1:1 코칭, 기업체 임원 특강, 네트워킹 행사, 인턴십 등의 경력개발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재학 중앙일보M&P 기자 kim.jaiha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