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6선 성공, 2025년까지 연임

중앙일보

입력 2021.10.11 23:35

업데이트 2021.10.11 23:39

조정원 WT 총재가 여섯 번째 연임에 성공했다. [사진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WT 총재가 여섯 번째 연임에 성공했다. [사진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74)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가 여섯 번째 연임에 성공했다.

단독 입후보, 찬성 129 반대 2 재선임

WT는 11일 화상으로 진행한 총회 중 차기 집행부 선거에서 4년 임기의 총재직에 단독 입후보한 조 총재를 재선출했다. 조 총재는 전자투표에서 찬성 129표, 반대 2표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로써 조 총재는 2025년까지 세계 태권도 수장을 맡게 됐다. 조 총재는 연임 의사를 밝히면서 WT가 창설 50주년이 되는 2023년까지 가장 존경받고 투명한 국제경기연맹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4년 6월 고 김운용 전 총재의 남은 임기 10개월을 맡아 WT를 처음 이끈 조 총재는 2005년, 09년, 13년, 17년에 차례로 재선출되는 등 17년 동안 총재직을 수행했다. 조 총재 재임 기간 뚜렷한 성과를 냈다. 태권도의 올림픽 정식종목 유지 및 패럴림픽 정식종목 채택을 이끌었고, 판정의 공정성 강화를 위해 전자호구 시스템과 비디오판독제 등을 도입했다.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유도하고자 차등 점수제를 적용하고 경기장 크기도 축소하는 등 변화도 시도했다.

2008년 태권도평화봉사재단, 2016년 태권도박애재단을 설립하고 요르단의 시리아 난민 캠프에 태권도센터를 개관했다. 또 2014년 북한 주도의 국제태권도연맹(ITF)과 난징 유스올림픽에서 합의의정서를 체결한 후 2018 평창 겨울올림픽 개회식 사전 행사, 2018년 WT 시범단의 평양 방문 등을 통해 여러 차례 합동 공연을 선보이는 등 태권도를 통해 세계 평화에 기여하려고 노력했다.

조 총재는 앞으로 태권도의 흥미를 배가시키기 위해 프로리그, WT 시범단 선수권대회, 어반 챔피언십 등 새로운 대회를 창설할 계획 중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력해 2028년 LA 올림픽에 혼성단체전이 태권도 메달 종목으로 포함되도록 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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