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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눈동자 섬뜩…오징어게임 영희 따라한 日 '이마'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일본 가상인간 ‘이마’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술래인형을 패러디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일본 가상인간 ‘이마’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술래인형을 패러디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일본의 대표적인 가상인간 ‘이마’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술래인형을 패러디했다.

이마는 지난 9일 인스타그램에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는 술래인형을 패러디한 영상을 올렸다. 이마는 영상과 함께 “움직이지 마라(Don’t move)”는 문구와 함께 한국어와 일본어로 ‘#오징어게임’ 해시태그도 달았다.

이마는 영상 속에서 자신의 얼굴을 똑같이 딴 조형물로 재탄생했다. 영상 속 인물이 현존하는 조형물이 된 셈이다. 이 이마의 얼굴 모형은 나무 거치대에 올려져 있다.

이마 얼굴 모형의 눈동자 움직임은 술래인형과 흡사하다. 눈동자를 위, 아래, 양쪽으로 불규칙적으로 움직이다가 끝에는 빨간빛을 쏜다. 오징어게임에서 등장하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라는 술래인형 목소리도 삽입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게시 하루 만에 좋아요 1만4000여개와 댓글 140여개가 달렸다.

일본 가상인간 ‘이마(IMMA)’. 인스타그램 캡처

일본 가상인간 ‘이마(IMMA)’. 인스타그램 캡처

술래인형의 이름은 ‘영희’다. 영희 인형은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첫 번째 놀이인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진행한다. 놀이의 규칙은 술래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다 외친 후 뒤를 돌아봤을 때 움직이면 탈락이다. 드라마에서는 인형의 눈이 참가자의 동작을 감지해 움직임이 포착되면 총으로 사살하도록 설계됐다. 동작 감지를 위해 눈동자가 사방팔방 무작위로 움직인다. 눈에서 빨간빛을 낼 때 공포감은 극에 달한다.

포르쉐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이마. 인스타그램 캡처

포르쉐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이마. 인스타그램 캡처

일본 스타트업 AWW가 2019년 만든 이마는 이미 35만 팔로워를 지닌 일본에서 유명한 가상인간이다. 분홍색 단발머리 소녀의 얼굴로 같은 해 일본 패션지의 커버스타로 데뷔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마는 지난해 가구 브랜드 광고 수입 등으로 7억원을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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