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와중 구미서 조심스레 대장정 발뗀 제102회 전국체전

중앙일보

입력 2021.10.10 18:00

8일 오후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102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개회를 알리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오후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102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개회를 알리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제102회 전국체육대회가 경북 구미에서 대장정에 돌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도 조심스럽게 규모를 줄여 지난 8일 성화대에 불을 붙였다.

이번 전국체전은 오는 14일까지 구미 등 경북 51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당초 지난해 개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탓에 1년 순연됐다. 코로나19 확산과 방역 조치를 위해 이번 대회는 일반·대학부가 빠진 채 19세 이하 고등부만 출전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 전국체전의 주제는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약’이다. 41개 경기 종목에 17개 시·도 선수단 1만430명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룬다.

개막식은 지난 8일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렸다. 무관중으로 진행된 이날 개회식은 내빈, 선수, 연출진 등 900여 명의 최소 인원만으로 치러졌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과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내빈들이 입은 한복은 전통한복의 세계화와 대중화를 위해 ‘한국한복진흥원’에서 마련한 것으로 전통을 상징하는 8가지 색으로 제작됐다.

김하영 경북체육회장은 민선 시·도 체육회장으로서 처음으로 전국체전 개막식에서 체육인 헌장을 낭독했다. 성화는 도쿄올림픽 2관왕 김제덕 선수와 김진호 한국체육대학교 교수가 불을 밝혔다.

8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전 개회식에서 양궁의 김진호(오른쪽)·김제덕 등 올림픽 영웅들이 마지막 주자로 성화대에 불을 붙이고 있다. 전국체전은 오는 14일까지 7일간 구미시민운동장 등 경북 지역 51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뉴스1

8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전 개회식에서 양궁의 김진호(오른쪽)·김제덕 등 올림픽 영웅들이 마지막 주자로 성화대에 불을 붙이고 있다. 전국체전은 오는 14일까지 7일간 구미시민운동장 등 경북 지역 51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뉴스1

10일 오후 경북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양궁 남자부 단체전에 출전한 경북선수단 소속 도쿄올림픽 2관왕 김제덕(경북일고) 선수가 과녁을 정조준하고 있다. 뉴스1

10일 오후 경북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양궁 남자부 단체전에 출전한 경북선수단 소속 도쿄올림픽 2관왕 김제덕(경북일고) 선수가 과녁을 정조준하고 있다. 뉴스1

이번 전국체전 관전 포인트는 양궁 금메달리스트 김제덕 선수와 수영 기대주 황선우 선수 등의 다관왕 경쟁이다. 김제덕은 양궁 단체전과 혼성단체전, 개인전에 출전하며 11일까지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경기를 치른다. 김제덕은 지난 9일까지 양궁 남자 19세 이하 개인전 30m·50m·70m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한 번의 순연과 고등부만 참석하는 축소 개최 속에서 포기하지 않고 이어나간 이번 대회는 역사에 기억될 것”이라며 “코로나 역경을 이겨내고 새로운 시작에 늘 앞장섰던 이곳 경북에서,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는 이번 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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