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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예선 3위' 일본 축구, 모리야스 감독 교체설

중앙일보

입력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한국-일본의 결승전이 1일 인도네시아 보고르 치비농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경기 시작 전 김학범 감독(왼쪽)과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이 인사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한국-일본의 결승전이 1일 인도네시아 보고르 치비농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경기 시작 전 김학범 감독(왼쪽)과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이 인사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월드컵 본선 진출에 적신호가 켜진 일본 축구가 사령탑 교체를 염두에 두고 있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닛칸스포츠'는 9일 "일본 축구협회가 모리야스 하지메 대표팀 감독의 해임과 후임 감독 물색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12일 호주전에서 무승부나 패하면 하지메 감독이 해임될 가능성이 있다"라고도 전했다.

일본은 지난 8일(한국시간) 사우디라아비아에서 열린 2020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B조 3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0-1로 패했다. 오만과의 1차전에서 0-1로 패하며 충격에 빠진 상황에서 다시 한번 패전을 당했다. 최종 예선 3경기에서 1승 2패를 기록하며 승점 3점을 얻는 데 그쳤다. 3연승을 거둔 호주,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승점 6점 뒤진 조 3위에 머물고 있다.

아직 최종 예선은 7경기가 남았다. A·B조 1~2위는 본선에 직행하고, 각 조 3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이긴 팀은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도 승리해야 카타르행 티켓을 얻을 수 있다.

12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리는 호주전은 하지메 감독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 일본 내 팬들의 여론은 바닥을 치고 있고, 협회도 심각성을 인정했다. 현재 J1(1부) 리그 FC도쿄 사령탑인 하세가와 겐타 감독이 하지메 감독의 후임을 맡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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