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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홍준표 1·2위, 유승민·원희룡 3·4위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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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호 01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8일 네 명으로 압축됐다. 중앙일보 취재에 따르면 2차 예비경선(컷오프) 결과 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합친 종합 순위는 1위 윤석열 전 검찰총장, 2위 홍준표 의원, 3위 유승민 전 의원, 4위 원희룡 전 제주지사 순이었다. 이에 대해 당 관계자는 “1·2위 후보가 오차 범위 내라는 것만 확인해 주겠다”고 말했다. 안상수 전 인천시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하태경 의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등은 탈락했다.

이번 컷오프는 지난 6~7일 모바일·ARS 조사를 혼합한 당원 투표(30%)와 일반인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면접 여론조사(70%)를 합산한 결과다. 당원 투표율은 49.9%로 전당대회 등 당내 투표 중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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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등록 후보만 13명에 달하며 군소 주자가 난립했던 대선 경선이 4인 대결로 좁혀지자 당내에선 “2강 1중 1약으로 경쟁 구도가 한층 선명해졌다”는 반응이 나왔다. 당 관계자는 “최종 단계까지 온 만큼 후보 간 공방도 훨씬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슈와 사안별로 후보들 사이에 합종연횡이 전개될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다음달 5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본경선에는 55만 명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가 50%씩 반영돼 당심의 비중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여론조사는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는 대신 후보의 ‘본선 경쟁력’을 묻는 것으로 합의됐다. 토론회는 11일 호남 지역 합동 토론회를 시작으로 7차례 권역별 토론회와 3차례의 일대일 맞수 토론 등 총 10차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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