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석방 취소, 구속 가능성”…전자발찌 끊고 도주한 부산 60대 검거

중앙일보

입력 2021.10.08 23:15

전자발찌를 끊고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윤성이 지난달 7일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뉴스1

전자발찌를 끊고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윤성이 지난달 7일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뉴스1

도주 6시간 30분 만에 검거…법무부에 신병 인계

부산에서 살인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가석방된 60대 남성이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다가 경찰 추적 끝에 6시간 30분 만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은 8일 “이날 오후 3시 38분 부산 사하구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달아난 김모(64)씨를 오후 10시 10분 금정구 범어사 등산로에서 검거해 법무부에 신병을 인계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다.

경찰로부터 김씨의 신병을 인계받은 법무부는 도주 경위와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검거 당시 김씨는 저항하지 않았다”며 “가석방 기간에 전자발찌 착용 의무를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가석방은 취소되고 구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경찰은 앞서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했다는 법무부 공조 요청을 접수했다. 조사 결과 김씨는 살인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뒤 지난 2018년 가석방됐다. 김씨는 가석방 후부터 오는 2028년까지 전자발찌를 부착하기로 돼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전담팀을 구성해 법무부와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며 김씨를 추적했다. 지난 8월 말 서울 송파에서 ‘강윤성 사건’이 벌어진 지 한 달여 만에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한 사건이 벌어져 수사 당국은 긴장했다.

서울 동부지검은 지난달 24일 강도살인 등의 혐의로 강윤성(56)을 구속기소 했다. 강윤성은 지난 8월 27일 전자발찌를 끊은 전후 여성 두 명을 살해한 뒤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1일에도 부산 사하구에서 40대 남성이 가석방 하루 만에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다가 11시간 만에 경남 김해의 한 모텔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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