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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김만배 동생 김석배 화천대유 이사 소환…김민걸 회계사도 조사

중앙일보

입력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8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동생을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이날 오후 김씨 동생이자 화천대유 이사인 김석배씨를 소환했다.   사진은 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모습. 연합뉴스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8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동생을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이날 오후 김씨 동생이자 화천대유 이사인 김석배씨를 소환했다. 사진은 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모습. 연합뉴스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의 동생 김석배 씨를 소환 조사 중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8일 오후 김석배 씨를 소환했다. 수사팀은 오는 11일에는 김만배 씨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인데, 이를 앞두고 관련자들에 대한 기초 조사를 마무리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검찰은 앞서 지난 6일엔 이성문 전 화천대유 대표와 화천대유가 100%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천화동인 1호의 이한성 대표를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검찰은 김석배 씨에게 화천대유가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한 경위, 내부 경영 상황, 화천대유 측의 로비 정황 등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날 2014년 10월 ‘대장동 키맨’으로 불리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산하에 만든 전략사업실에서 실장으로 근무한 김민걸 회계사도 조사한다. 김 회계사는 대장동 시행사 ‘성남의뜰’에 투자한 천화동인 5호 실소유주 정영학 회계사와 같은 회계법인에서 근무했다.

또한 검찰은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개발1팀에서 근무한 이모 파트장도 조사한다. 이모 씨는 전날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하루 연기됐다. 검찰은 이 파트장을 상대로 당시 사업협약서 검토 의견서에 초과 이익 환수 조항을 넣었다가 7시간 만에 삭제하게 된 경위를 물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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