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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 소리" 9층서 뛰어내리고도 살아난 남성, 외투 덕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페이스북 계정 'Christinaabri' 캡처]

[페이스북 계정 'Christinaabri' 캡처]

미국의 한 남성이 빌딩 9층 높이에서 추락한 뒤 차량 위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20분께 뉴저지주(州) 저지시티 소재 15층 건물에서 31세의 남성이 인도 옆에 주차돼 있던 BMW 330i 모델 차량의 지붕 위로 떨어졌다.

목격자들은 그가 비명을 지르며 고통스러워했지만, 생명을 잃지는 않았다고 현지 매체에 밝혔다. 당시 상황을 한 목격자가 촬영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고, 해당 영상을 보면 남성은 오른팔이 부러진 채 괴로워하며 바닥을 뒹굴었다. 그러나 스스로 앉기도 하는 등 의식을 잃지는 않았다.

목격자는 뉴욕포스트에 “무언가 폭발하는 듯한 소리가 들렸고, 사람이 떨어졌다고는 생각하지도 못했다”며 “차 지붕과 유리창이 완전히 박살이 났고, 남성은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 계정 'Christinaabri' 캡처]

[페이스북 계정 'Christinaabri' 캡처]

이어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났지’라는 듯해 보였고, 나는 ‘당신은 떨어졌어요’라고 말해줬다”고 덧붙였다. 목격자는 당시 남성이 털로 된 외투를 입고 있었던 것이 충격 흡수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도 추측했다.

목격자는 곧바로 911에 신고했고,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저지시티 측 관계자는 이 남성이 9층에 열려있는 창문으로 뛰어내렸으며, 중태에 빠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남성은 해당 건물에서 근무하지 않고, 왜 이곳에 있었는지 이유가 불분명하다고 외신은 전했다. 그는 경찰에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는 등 조사에 비협조적이라고 한다. 현지 당국은 사건을 조사 중이지만, 범죄를 의심할 만한 정황은 없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계정 'Christinaabri'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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