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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핑 리사만 빠진 패션위크에 뿔난 팬들, “YG 차별” VS “억측”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불가리 CEO 장 크리스토퍼 바뱅이 블랙핑크의 리사 불참 소식을 알린 인스타그램 게시물. [인스타그램 캡처]

불가리 CEO 장 크리스토퍼 바뱅이 블랙핑크의 리사 불참 소식을 알린 인스타그램 게시물. [인스타그램 캡처]

인기 아이돌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리사가 파리 패션위크에 불참하면서, 일부 동남아시아 팬들을 중심으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리사를 차별하고 있다는 불만이 제기되는 등 팬들 사이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태국 출신 멤버 리사의 팬들이 ‘소속사 YG엔터가 리사를 홀대하고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팬들의 분노는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패션위크 행사에 리사가 참석하지 않으면서 불거졌다고 한다. 명품 브랜드 불가리 CEO인 장 크리스토프 바뱅은 지난 5일 인스타그램에 “리사가 유럽에 왔지만 불행하게도 소속사 측에서 코로나를 이유로 참석하지 않길 원한다는 의사를 표했다”고 적었다.

블랙핑크. [YG엔터테인먼트=연합뉴스]

블랙핑크. [YG엔터테인먼트=연합뉴스]

하지만 블랙핑크의 다른 멤버인 제니와 로제, 지수는 각자가 앰배서더를 맡은 브랜드의 행사에 참석했다. 이에 팬들은 불가리나 셀린느 등의 앰버서더인 리사가 파리에 머물면서도 참석하지 않은 것이 소속사의 결정 때문인 것 아니냐고 촉각을 세웠다.

리사의 팬들은 소셜미디어에서 ‘리사에게 공정하라(#BeFairToLISA)’는 문구를 해시태그하며 YG를 향해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이런 주장이 일부 리사 팬들의 억측이라고 반박에 나섰다. 당시 리사가 참석한 행사는 속옷(란제리) 패션쇼에 불가리가 협업한 것으로 파리가 아닌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렸으며, 리사가 참석을 하지 않아도 되는 행사였다는 주장이다. 또 이번 패션위크에서 셀린느 행사 참석은 애초 예정에 없었고 리사가 프랑스 현지에서 예정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거나 솔로 활동을 마치고 현지에서 휴가를 보내는 중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앞서 일부 리사의 팬들은 제니만 예쁜 옷을 입게 하는 등 태국 출신인 리사를 차별한다며 소속사나 제니, 다른 한국 팬들을 비판하며 소셜미디어와 블랙핑크 동영상, 제니의 인스타그램 계정 등에 불만 섞인 댓글을 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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