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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세인트루이스와 2년 계약 마무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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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33)이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 가을야구에 한 경기도 나서지 못하고 마무리했다. 이로써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년 계약도 끝났다.

김광현. [AP=연합뉴스]

김광현. [AP=연합뉴스]

세인트루이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결정전 단판 승부에서 LA 다저스에 1-3으로 졌다. 김광현은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고 불펜에서 대기했다. 그러나 경기가 9회 초까지 1-1로 팽팽하게 진행되면서 투입되지는 못했다.

이로써 김광현과 세인트루이스 2년 동행도 마침표를 찍었다. 세인트루이스와 계약연장이 될지는 미지수다. 김광현은 2020시즌을 앞두고 2년 보장 800만 달러, 최대 1100만 달러에 세인트루이스와 계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MLB가 축소 시즌을 보냈다. 마무리로 시작했으나 코로나19 감염 선수가 나오면서 김광현은 선발 자리를 꿰찼고, 3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로 활약했다.

그러나 올해는 허리, 팔꿈치 통증 등으로 부상자 명단에만 3회나 오르면서 불펜으로 자리를 옮겼다. 27경기에 등판해 7승 7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선발로 등판한 21경기에서는 6승 7패 평균자책점 3.63, 구원 등판한 6경기에서는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했다.

이제 김광현은 미국에서 자유계약선수(FA)가 됐다. MLB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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