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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4년 뒤 美전기차 1위"…LG 손잡은 '얼티엄 배터리' 동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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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바라 GM 회장 겸 CEO. 사진 한국GM

메리 바라 GM 회장 겸 CEO. 사진 한국GM

GM은 6일(현지시간) 열린 '인베스터 데이 2021'에서 2025년에 미국에서 전기차 1위를 달성하고, 2030년 연 매출을 지금의 2배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GM의 연평균 매출은 약 1400억 달러(약 167조원) 수준이다.

앞서 GM은 '완전 전동화(all-electric)'를 위해 2025년까지 전기차와 자율주행 분야에 350억 달러(약 41조원)를 투자하고 30종 이상의 새로운 전기차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자체 개발한 얼티엄 전기차 플랫폼과 함께 LG에너지솔루션과 손잡은 얼티엄 배터리가 핵심이다.

GM은 "기존 내연기관 차의 수익을 늘리는 동시에 2025년까지 미국 내 전기차 시장 점유율 1위 달성할 것"이라며 "보편적이고 확장 가능한 대중화된 전기차로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갖춘 테슬라를 4년 이내에 따라잡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풀 제이콥슨 GM CFO는 "GM은 10년 뒤 2배 수익을 가능하게 할 변곡점에 도달해 있다"며 "세계적 수준의 내연기관차, 전기차, 자율주행 차 판매와 더불어 마진율이 높은 소프트웨어 서비스 확대,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해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기차 대중화와 배터리 비용 감소 등을 통한 이윤 확대, 소프트웨어와 신규 비즈니스 플랫폼을 강화해 10년 내 이익률 12~14%의 이익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GM은 '핸즈프리' 첨단 운전 보조 기술인 울트라 크루즈(Ultra Cruise)에 대한 세부 사항도 일부 공개했다. GM은 "2023년 미국·캐나다에서 제공될 이 기능은 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주행 상황에 95% 이상 대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모든 이들에게 핸즈프리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리 바라 GM CEO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통해 고객을 완전히 전동화 된 미래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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