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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의 예언? "한달 후 최종후보는 尹…洪은 역선택일 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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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홍준표 후보 지지율에는 역선택이 들어가 있다”며 “한달 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국민의힘 후보가 돼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연합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연합뉴스

국민의힘 최종 대통령 후보 선출은 내달 9일로 예정돼 있다.

한 달 후의 상황을 전망하는 컨셉트의 방송에서 진 전 교수는 사회자가 “너무 단정적으로 얘기하니까 당황했다. 하태경 후보, 홍준표 후보, 최재형 후보, 유승민 후보도 있는데”라고 묻자 “다 알지 있지 않나. 홍 후보 지지율에는 상당부분 민주당 지지층의 역선택이 들어가 이는 상태”라며 “2030을 중심으로 홍 후보를 지지하는 세력이 지금 새롭게 당원이 됐다하더라도 커다란 대세를 뒤집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 사진)과 홍준표 의원. 임현동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 사진)과 홍준표 의원. 임현동 기자

그는 “국민의힘 지지자는 알고 있다. 대선 경쟁력은 홍 후보보다 윤 후보가 낫다고 판단하고 있다. 큰 이변이 일어날 것 같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고발 사주 의혹과 윤 전 총장의 관련에 대해서는 진 전 교수는 “논리적으로 성립하기 힘들다. 윤 전 총장은 자기에 대한 고발은 직접 한 게 있다. 굳이 시킬 이유가 없다. 시킨다고 해도 실익이 없다”며 “만화 같은 이야기라고 본다”고 했다.
윤 전 총장에서 비롯된 ‘고발 사주’가 아니라 국민의힘에서 시작된 사안일 것이라는 게 진 전 교수의 주장이다.

진 전 교수는 “손준성 검사가 거짓말 한다고 생각을 하지 않는다”며 “단지 진실의 절반만 얘기한다”고 했다.

이어 “고발사주와 관련해 ‘내가 쓰지 않았다’, ‘내가 전달한 거 아니다’라고 한다”라며 “그런데 안 말한 건 뭐냐 하면 ‘내가 누구한테 쓰라고 시켰다, 넘겨주라고 했다’라는 거”라고 주장했다.

또 “특히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굉장히 이상하다. 그러니까 자기가 고발장을 쓰고, (손 검사가) 자기 사법연수원 동기니까 ‘네가 좀 봐 줘라'고 하고, 손 검사의 경우 ‘알았어’하면서 아래 사람을 시켜서 했을 가능성이 더 크다”라며 “사안은 그렇기 때문에 이게 위(윤석열)로 올라가기 힘들다”고 했다.그는 “지금은 흐지부지 끝날 공산이 굉장히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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