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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턱없는 한옥스테이 등 유니버설 디자인 30개 작품 수상

중앙일보

입력

장애인개발원의 유니버설 디자인 공모전에서 관광시설 분야 대상을 받은 ‘놀판:모두이게 문턱없는 한옥스테이’. 장애인개발원 제공

장애인개발원의 유니버설 디자인 공모전에서 관광시설 분야 대상을 받은 ‘놀판:모두이게 문턱없는 한옥스테이’. 장애인개발원 제공

한국장애인개발원은 6일 서울 양재 aT 센터에서 제3회 유니버설디자인 아이디어 대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건축물, 관광시설, 제품디자인, 캐릭터, BF인증 등 5개 분야의 30개 작품이 상을 받았다. 성, 연령, 국적, 문화적 배경, 장애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손쉽게 사용하는 제품 및 사용 환경을 만드는 데 유니버설 디자인이 필요하다.

이번 공모에는 185개 작품이 응모했고, 온라인 오디션 심사 및 현장 실사를 해서 수상작을 선정했다.

건축물 분야는 김윤하·심아영·김민서 팀의 ‘안락-모든 이가 편안하게 진료받는 치과’가 대상을 받았다. 장애인 진료가 가능한 치과가 약 3%에 불과하다. ‘안락’은 장애인, 어린이 등 모든 사람이 불편함 없이 편안하게 치과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공간을 제안했다.

관광시설 분야 대상은 조현경·유혜진·최연정 팀의 ‘놀판:모두이게 문턱없는한옥스테이’가 차지했다. ‘놀판’은 노약자와 장애인의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기존 한옥의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살린 한옥을 제시한다. 좌식·입식 객실, 개방감 있는 주막 등 문턱 없는 한옥의 모습을 보여준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주최한 유니버설 디자인 공모전에서 제품분야 대상을 받은 ‘엘티오(ELTIO)’. 장애인개발원 제공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주최한 유니버설 디자인 공모전에서 제품분야 대상을 받은 ‘엘티오(ELTIO)’. 장애인개발원 제공

제품디자인 분야 대상은 최동준·김예성 팀의 ‘엘티오(ELTIO)’가 선정됐다. 휠체어 동력보조기 디자인 2종이다.

캐릭터 분야 대상에는 박채린의 ‘해요와 건강해요!’가 수상했다. 캐릭터 ‘해요’는 해(태양)의 모양을 본뜬 것이다.

BF인증분야 대상은 강남구청의‘세곡커뮤니티센터’가 수상했다. 세곡커뮤니티센터는 2020년 6월 23일 BF인증 최우수 등급을 취득한 건축물로 용이한 접근성과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지역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대상 수상자는 보건복지부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함께 상금 300만원(BF인증분야는 현판)을 받았다.

수상작은 10일까지 서울 양재 aT 센터 ‘디자인코리아 2021’에서 관람할 수 있다. 온라인(https://designkorea.kidp.or.kr/)에서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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