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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킹] 1년을 기다렸다...비타민의 왕 이 과일, 제대로 즐기려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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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삭하고 달콤한 사과대추 부라타샐러드  

가볍고 건강한 메뉴가 생각날 때, 샐러드 어떠세요. 달콤하고 아삭한 과일과 고소한 치즈, 짭조름한 하몽을 더해, 안주도로 잘 어울려요.

속담 중에 ‘세 알이면 죽어가는 사람도 살린다’는 과일이 있어요. 이 과일을 두고, 또 다른 속담에선 ‘보고도 먹지 않으면 늙는다’라고도 말하죠. 두 속담만 보면 먹기만 하면 건강해질 것 같은, 이 과일은 ‘대추’입니다. 가을이 깊어질수록, 대추는 달콤한 맛과 아삭한 식감을 자랑하죠. 그래서, 한번 먹기 시작하면 세 알만으론 부족해요. 그런데 막상 먹다 보면, 조금 불편하게 느껴져요. 과육은 적고, 껍질은 두꺼워 가끔 목이 멜 때가 있거든요.

이럴 땐, 일반 대추보다 2~4배 정도 크고, 식감은 사과처럼 아삭하고 달콤한 사과대추 어떠세요. 껍질이 얇아서 먹기 편하고 달콤한 과육이 풍부하고 당도가 높아요. 크기가 크다 보니, 아침 식사 대용으로 3~4알씩만 먹어도 제법 든든해요. 이뿐인가요. 보기 좋고 맛도 좋은 사과대추엔 영양도 풍부합니다. 귤과 사과보다 비타민C 함유량이 많아, 요즘 같은 환절기엔 감기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죠. 여기에 피부 노화를 방지하는 베타카로틴과 항산화 작용을 하는 리코펜도 들어 있어요.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사과대추, 사계절 내내 챙겨 먹으면 좋으련만, 생과로는 장기간 보관이 어려워요. 그래서 지금, 이 가을에만 맛볼 수 있는 귀한 과일이죠. 그러니까. 꼭 지금 드셔보세요. 참! 사과대추는 표면에 광택이 있고, 표면이 쭈글쭈글하지 않고 매끈한 것을 고르세요. 수분이 날아가면 식감이 퍽퍽해지고 단맛도 날아가므로, 키친타월로 감싼 뒤 지퍼백에 담아 냉장 보관해주세요.


Today`s Recipe푸드스타일리스트 김부선의 사과대추 부라타샐러드 

누구나 10분이면 뚝딱 가볍게 만들 수 있는 샐러드예요. 사과대추 생육의 아삭한 식감과 달콤한 과즙을 그대로 즐길 수 있죠. 여기에 하몽의 짭짤한 맛, 부라타 치즈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잘 어우러지죠. 부라타 치즈 대신 리코타 치즈나 생모차렐라 치즈를 넣어 만들어도 맛있어요. 레몬즙과 올리브오일 대신 발사믹 식초를 이용해도 좋아요.

재료 준비

사과대추 부라타샐러드 재료. 사진 송미성, 스타일링 스튜디오 로쏘.

사과대추 부라타샐러드 재료. 사진 송미성, 스타일링 스튜디오 로쏘.

재료: 사과대추 10~15개, 하몽(또는 프로슈토) 2장, 부라타 치즈 1개, 호두 4알, 레몬 1/3개, 올리브오일 2큰술, 루꼴라(또는 어린잎 채소), 소금, 후추 적당량씩

만드는 법

사과대추는 과육을 큼직하게 썰어야 특유의 식감을 즐기기 좋다. 사진 송미성, 스타일링 스튜디오 로쏘

사과대추는 과육을 큼직하게 썰어야 특유의 식감을 즐기기 좋다. 사진 송미성, 스타일링 스튜디오 로쏘

1. 사과대추는 살을 발라 큼직하게 썰고, 호두는 큼직하게 다진다.

2. 접시에 사과 대추와 루꼴라, 호두를 담고 하몽을 먹기 좋은 크기로 뜯어 올린다.

3. 2위에 부라타 치즈를 올리고 소금과 후추를 뿌린다.

4. 3에 레몬즙과 올리브오일을 뿌려 완성한다.

김보선 푸드스타일리스트, 송정 기자 song.jeong@joongang.co.kr

※ 중앙일보 COOKING과 SSG는 요리하는 즐거움을 전하는 〈맛있거나 새롭거나〉기획전을 준비했습니다. 아삭하고 달콤한 사과대추와 고소한 치즈, 짭조름한 하몽이 조화를 이루는 ‘사과대추 부라타 샐러드’를 SSG에서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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