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유승민 얼굴 붉히며 싸웠다…'항문침 전문가' 누구길래

중앙일보

입력 2021.10.07 00:52

업데이트 2021.10.07 01:29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왼쪽)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왼쪽)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손바닥 ‘왕(王)’자 논란에서 시작된 윤 전 총장과 유승민 전 의원의 공방이 장외에서도 격화되는 모양새다. 특히 두 사람이 지난 5일 6차 TV 토론회에서 언급된 ‘항문침 전문가’와의 관계를 둘러싸고 고성을 내며 얼굴을 붉혔다는 소문까지 나오고 있다.

유 전 의원 캠프 측은 6일 논평을 내고 “윤 후보는 무엇을 감추려고 항문침 전문가인 이병환을 모른다고 거짓말을 했나”라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이 전날 토론회에서 “이상한 특정 부위에 침을 놓는다는 이병환이란 사람을 만나 본 적이 있는가”라고 거듭 물은 데 대해 윤 전 총장이 “모른다”고 일관되게 대답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이에 윤 전 총장 캠프의 김병민 대변인도 논평에서 “방송 토론회를 역술인 퀴즈대회로 만든 것도 모자라 거짓을 유포하며 윤 후보 흠집 내기를 하는 모습이 치졸하기 짝이 없다”고 맞불을 놨다.

지난 6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참석한 한 행사장에서 윤 전 총장 근처에 이병환씨가 있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 6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참석한 한 행사장에서 윤 전 총장 근처에 이병환씨가 있는 모습. 연합뉴스

유 전 의원 측은 그러자 지난 6월 한 행사장에서 이씨가 윤 전 총장 근처에 있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언급하면서 윤 전 총장 측 답변이 사실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윤 전 총장 측은 이씨가 유 전 의원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 정관계 인사들의 측근 행세를 했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고 유 전 의원 측 의혹 제기를 일축했다.

유승민 전 의원이 과거 이병환씨와 함께 찍은 사진. 연합뉴스

유승민 전 의원이 과거 이병환씨와 함께 찍은 사진. 연합뉴스

두 캠프의 공방이 격화되면서 정치권을 안팎에서는 전날 TV토론회 직후 두 후보가 고성을 높이며 언쟁을 했다는 소문으로 확대됐다. 윤 전 총장이 유 전 의원에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삿대질하거나 가슴을 밀쳤다는 내용이었다.

윤 전 총장 측 캠프는 언론에 입장을 내고 “토론에서 나온 얘기를 갖고 굳이 따지거나 항의할 이유도 없고 지금까지 그런 적도 없다”고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오히려 유 전 의원이 악수하던 윤 전 총장의 손을 뿌리쳤다고도 주장했다.

유 전 의원 캠프 측은 그런 일이 없다고 반박하면서, 윤 전 총장이 유 후보 면전에 대고 손가락을 흔들면서 항의했다고 맞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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