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글중심] “후원금 고깃집·마사지 사용”에 ”윤미향 사퇴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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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기억연대 후원금 유용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9월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기부금품법 위반·업무상횡령 등 8개 혐의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고깃집과 마사지숍, 개인 과태료 납부 등에서 위안부 후원금을 사적으로 썼다는 내용이 담긴 검찰 공소장이 5일 공개됐습니다. 윤 의원은 지난 2011부터 지난해까지 217회에 걸쳐 후원금 1억37만원을 사용했습니다.

국민의힘 김연주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이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을 보듬기 위해 한 푼 두 푼 모은 후원금이 담긴 계좌를 완전히 개인 쌈짓돈처럼 사용한 것이 백일하에 드러났다”며 “후안무치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의당은 윤 의원에 대한 국회 차원의 징계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윤 의원이 속했던 더불어민주당은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윤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후원금을 사적 용도로 썼다는 취지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검찰의 공소사실을 확정된 범죄로 치부하며 인신공격을 서슴지 않는 보도에 강력히 항의한다”고 했습니다. 범죄일람표 소비내역에 대해선 “행사 경비를 비롯한 공적 업무 또는 복리후생 비용으로 공금으로 회계처리한 것들이고 일부 개인적 용도의 지출은 모금한 돈이 아닌 개인 자금에서 지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네티즌이 많습니다. “여야를 막론하고 저런 무개념 몰염치 국회의원은 반드시 사퇴해야 한다. 국민의 대표가 저래서 되겠나? 더군다나 위안부 모금한 돈을.” “잘못 인정하고 사퇴한 후 올바른 처분을 받아야 마땅하다.” “윤미향 의원이 고생한 부분은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후원금 횡령도 눈감아주자고? 공은 공대로 칭찬하고 과가 있으면 꾸짖어줘야지.”

일각에선 시민단체 존재의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매년 다른 협회에 많지 않은 후원금을 내고 있었는데 윤미향 같은 사람들 때문에 기부를 중단할 생각.” “시민단체든 뭐든 기부를 도와준다는 모든 단체 못 믿겠음. 약자를 도와준다는 것들이 월급에, 복리후생비에, 업무추진비에 기부받은 돈으로 실제 혜택은 자기들이 다 봄. 보육원이든 재활센터든 직접 후원하는 게 바르다고 봄.” “윤미향 보면 다른 시민단체들도 다 아니꼽게 보임. 실제로는 자기들 이익 채우려고 머리 쓰는 거 아닌가?”

반면 시민단체 활동 전반에 대한 공격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후원금으로 직원들 월급도 주고 생활비로 쓰는 게 당연한 거다. 저 사람들도 본인들 일상이 있는데. 먹고 살아야 할 것 아니냐. 전 세계 소녀상 세우고 위안부 알리는 등 많은 일을 하는데 당연히 후원금 받아서 사용해야지. 시민단체 못 미더워서 후원 못 하겠다는 건 말이 안 됨.” “저런 시민운동을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돈 줘도 못 할 노릇이 운동가들 일이다.”

e글중심이 네티즌의 다양한 생각을 모았습니다.

* e 글 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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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정신대 문제에 입도 뻥끗

"안 하던 것들이, 단돈 1만원이라도 후원도 안한 것들이 나서서 게거품을 무는구나. 시민단체 활동을 30년쯤 해봐라.후원금은 내규에 정한 방법으로 자체감사를 하여 부당을 가리면 될 일이고, 공적지원금은 사업비 지출 목적의 부합 여부를 가리면 된다. 자발적인 시민단체를 말살하지 마라."

ID '금수산'

#네이버

공금 사적 사용

"윤미향은 사퇴하고 재판 받고 감방 가는 게 답이다."

ID 'kkhh****'

#다음

왜 저런 이를

"국민 세금으로 아직도 수세를 주는지 의문이네요. 저런 사람이 왜 국회 나오냐고요."

ID '차돌'

#네이버

사퇴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 시민단체 다 뒤집어봐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