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포드 영어 사전 휩쓴 한류…'케이뷰티'부터 '먹방'까지 등재

중앙일보

입력 2021.10.05 18:49

업데이트 2021.10.05 18:52

유튜브 구독자 6000만명을 보유한 블랙핑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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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의 힘이 영국 사전까지 파고들었다.

5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옥스포드 영어 사전 개정판에 한류와 관련된 20개 이상의 단어가 추가됐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케이뷰티(K-beauty), 한류(hallyu) 그리고 먹방(mukbang): 수십개의 한국 단어가 옥스포드 영어 사전에 등재되다'란 제목의 기사에서 이같이 전했다.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오전 미 ABC방송 '굿모닝 아메리카'를 통해 방영된 인터뷰에 출연한 BTS와 문재인 대통령. [abc방송 화면 캡처=연합뉴스]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오전 미 ABC방송 '굿모닝 아메리카'를 통해 방영된 인터뷰에 출연한 BTS와 문재인 대통령. [abc방송 화면 캡처=연합뉴스]

특히 이 중에 한국의 문화 흐름을 뜻하는 '한류(hallyu)'라는 단어가 등제된 것이 눈에 띈다.

사전은 한류에 대해 "한국과 한국의 대중문화에 대한 국제적 관심의 증가를 말한다. 특히 한국의 음악, 영화, 프로그램, 패션, 음식의 세계적 성공이 대표적인 현상이다"라고 정의하고 있다. 또한 "한국의 대중문화 및 엔터테인먼트를 일컫기도 한다. 관련 수식어로는 한류 열풍, 한류팬, 한류스타가 있다"고도 설명한다.

한국에서 자주 쓰이는 '스킨십(skinship)'도 사전에 포함됐다. 사전에서 스킨십은 "부모와 자식, 혹은 친구, 연인 간의 물리적 접촉으로 형성되는 감정적 교류"로 정의됐다.

옥스포드 영어 사전은 "이번에 한국 단어가 많이 포함된 것은 영어권 세계를 넘어선 언어 사용의 변화를 인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어 단어를 영어로 채택하고 발전시킨 것은 어휘 혁신이 더는 영국과 미국의 전통적인 영어 중심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또 “이 단어들은 대륙의 다른 지역에 있는 아시아인들이 어떻게 자신들의 지역적 맥락에서 단어를 만들고 교환하는지 보여준다"면서 "이 단어들을 나머지 영어권 세계에 소개함으로써 한류가 계속해서 파문을 일으킬 수 있도록 돕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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