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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시장서 삼성D ‘원톱’…점유율은 주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 [연합뉴스]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 [연합뉴스]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상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시장 1위 자리를 지켰다. 다만 지난해까지 유지했던 ‘점유율 과반’이 무너졌다.

5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어낼리틱스(SA)에 따르면 올 상반기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점유율 48%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액정표시장치(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모두 더한 수치다. 하지만 삼성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은 지난해 말 50%에서 6개월 새 2%포인트 하락했다.

중국 BOE는 지난해 말과 같이 점유율 15%로 시장 2위를 유지했다. 중국 티안마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역시 같은 기간 점유율 8%로 3위를 기록했다. 상위 3개 업체의 합산 점유율은 지난해 73%에서 71%로 줄었다.

올해 상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 점유율. [그래픽 스트래티지 어낼리틱스]

올해 상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 점유율. [그래픽 스트래티지 어낼리틱스]

제프리 매튜스 SA 선임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중저가 스마트폰에 OLED 패널 적용을 확대하면서 성장을 주도했다”며 “제조사들이 공급 부족에 대비해 패널 재고 확보에 나선 것도 수요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BOE와 티안마, CSOT 등이 상반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OLED 패널을 확대했다”고 강조했다.

스마트폰용 OLED 시장 전망은 밝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시장 규모가 올해 5억6461만 대에서 내년 6억4499억만 대, 2025년 7억7000만 대로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스티븐 엔트위슬 SA 부사장은 “현재 진행 중인 디스플레이 부품 부족이 주요 디스플레이 패널 제품의 공급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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