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도서 4㎞ '갯바위 기적'···실종 다이버 어떻게 구조했나

중앙일보

입력 2021.10.04 19:44

업데이트 2021.10.04 19:53

4일 오후 전남 여수시 거문도 인근 해안 수중 체험하던 중 실종된 50대 다이버가 3시간 여 만에 구조되고 있다. 사진 여수해양경찰서 제공.

4일 오후 전남 여수시 거문도 인근 해안 수중 체험하던 중 실종된 50대 다이버가 3시간 여 만에 구조되고 있다. 사진 여수해양경찰서 제공.

여수 거문도 해안에서 수중 체험을 하다 실종된 50대 다이버가 약 3시간 만에 무사히 구조됐다.

여수해양경찰서는 4일 거문도 일원 해상에서 실종됐던 50대 다이버를 4㎞ 떨어진 갯바위에서 실종 3시간만에 극적으로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4일 오전 11시 24분쯤 여수시 삼산면 동도리 칼등바위 일원에서 수중체험활동 중이던 다이버 A(56)씨가 보이지 않는다는 B호(6톤급, 모터보트) 선장의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사고해역에 경비함정 5척, 항공기 1대, 해군 초계기 1대, 민간구조선 8척을 급파해 합동 수색 활동을 하던 중 오후 2시 18분쯤 12톤급 어선으로부터 거문도 남방 등대 인근 갯바위에 사람이 고립돼 있다는 신고를 추가로 접수했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이동시켜 갯바위 고립자를 발견하고 구조대 2명이 입수해 무사히 구조했다.

4일 오후 전남 여수시 거문도 인근 해안 수중 체험하던 중 실종된 50대 다이버가 주변 갯바위에서 발견돼 해경대원이 구조하고 있다. 사진 여수해양경찰서 제공.

4일 오후 전남 여수시 거문도 인근 해안 수중 체험하던 중 실종된 50대 다이버가 주변 갯바위에서 발견돼 해경대원이 구조하고 있다. 사진 여수해양경찰서 제공.

다이버 A씨는 사고장소로부터 약 4㎞가량을 파도와 조류에 떠밀리며 표류하다 인근 갯바위로 올라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구조 당시 높은 너울과 빠른 조류로 구조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A씨는 건강 상태에 큰 이상 없이 실종 3시간 만에 무사히 구조됐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체험활동 탑승 선박과 활동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예정이며, 수색에 도움을 주신 유관기관과 민간구조선 선장님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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