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 감독, 부산영화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중앙일보

입력 2021.10.0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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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임권택

임권택

임권택(사진) 감독이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부산국제영화제는 3일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한국 영화계의 살아있는 전설 임 감독을 지목했다”고 밝혔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매해 아시아 영화 산업과 문화 발전에 있어 가장 두드러진 활동을 보인 아시아 영화인 또는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임 감독은 1962년 ‘두만강아 잘 있거라’(1962)로 데뷔해 ‘장군의 아들’(1990), ‘서편제’(1993), ‘축제’(1996) ‘화장’(2014) 등 60여년간 102편의 영화를 꾸준히 만들며 아시아 영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한 대표적 거장으로 꼽힌다. ‘서편제’는 서울 관객 103만 명을 동원해 한국 영화 사상 처음으로 서울 관객 100만 명을 넘기는 기록을 세웠다.

2002년에는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히는 칸 영화제에서 ‘취화선’으로 한국 최초로 감독상을 거머쥐었으며, 2005년에는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명예황금곰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 영화사에 뚜렷한 족적을 새겼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임 감독이 세운)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부산국제영화제와 동서대학교는 임 감독의 수상을 기념해 올해 영화제 기간인 오는 6~15일 매일 정오부터 오후 7시까지 동서대 임권택영화박물관을 특별 연장 개관한다. 임권택영화박물관은 임 감독의 영화 세계를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그가 기증한 소장 자료들로 구성된 상설 전시실과 영화사에 남긴 활약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획 전시실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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