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지리뷰] 가을 분위기 돋우는 와인 한 잔과 치즈 플래터

중앙일보

입력 2021.10.02 13:15

업데이트 2021.10.02 20:44

피크닉을 떠나고 싶은 가을이다. 잔디밭에 매트 한장 펴고 푸른 하늘과 살랑이는 바람을 느끼며 즐기는 가을 피크닉. 이번 주말엔 피크닉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와인을 챙겨보면 어떨지. 없던 가을 감성도 절로 솟는다. 이때 어떤 안주를 챙겨야 할지 모르겠다면 치즈 플래터를 추천한다. 안나스낵의 치즈 플래터라면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만족할 수 있을 것. 종류별로 다양한 치즈와 하몽이나 프로슈토 몇 종류, 여기에 달콤한 과일, 올리브와 간단히 카나페를 만들 수 있게 크래커나 잼까지 더해 담았다.

기분 전환을 위해 나선 피크닉. 와인 한 잔에 와인과 찰떡궁합 치즈 플래터만 있으면 완벽하다. 이때 빛을 발하는 게 안나스낵의 치즈 플래터. 이를 활용해 플레이팅까지 마치니 로맨틱한 분위기가 완성됐다. [사진 양나희]

기분 전환을 위해 나선 피크닉. 와인 한 잔에 와인과 찰떡궁합 치즈 플래터만 있으면 완벽하다. 이때 빛을 발하는 게 안나스낵의 치즈 플래터. 이를 활용해 플레이팅까지 마치니 로맨틱한 분위기가 완성됐다. [사진 양나희]

어떤 제품인지 소개해주세요.

이번에 리뷰할 제품은 와인과 간단하게 곁들일 수 있는 ‘안나스낵 치즈 플래터’입니다. 안나스낵은 치즈 플래터 브랜드로, 온라인으로 판매하다가 6개월 전 하남에 오프라인 쇼룸을 열었어요. 매장도 구경할 겸 직접 매장에 가서 구매했어요. 방문해서 이들의 ‘안나’도 만날 수 있었어요. 사실 안나는 아주 작고 사랑스러운 강아지 몰티즈더라고요. 어찌나 활발하고 귀엽던지 근처에서는 안나를 보러 매장에 방문할 정도로 마스코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었어요. 매장도 안나처럼 활기 넘치고 아기자기한 매력이 있었어요.

안나스낵 로고가 돋보이는 패키지의 모습. [사진 양나희]

안나스낵 로고가 돋보이는 패키지의 모습. [사진 양나희]

어떻게 알게 됐어요.

와인을 좋아하다 보니 집에서 치즈나 샤퀴테리를 즐겨 먹어요. 그런데 집에서 이런 음식을 먹을 때는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어요. 우선 상품을 개봉하면 빨리 먹어야 해요. 아무리 냉장보관을 하더라도 상품 특성상 빨리 상하기 때문이죠. 1~2인 가구에서 많은 양의 치즈를 소비하기는 어렵잖아요. 나는 고메 치즈를 새로 개봉할 때마다 다 먹어보겠다고 다짐해요. 하지만 늘 시간이 지나 곰팡이가 피어서 눈물을 머금고 처분한 적이 여러 번 있어요. 또 다양하게 먹기 힘들다는 점도 아쉬워요. 많은 사람이 공감하겠지만 특별한 날을 제외하고 집에서 간단하게 와인을 마실 때 치즈 1~2개, 하몽이나 살라미 1개 정도 곁들여서 먹으면 잘 차려 먹는 거예요. 이런 이유들로 소분한 치즈나 샤퀴테리 플래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먹을 만큼만 준비돼 있고, 다양한 와인 안주와 치즈로 구성된 플래터가 딱이겠더라고요. 무얼 살까 고민 없이 안주 종류도 다양하고, 양도 적당해서 집에서 즐기기 좋게 되어 있으니까요.

하얀색 타일과 푸른 잔디가 인상적인 안나스낵 하남 매장 전경. 안나스낵은 와인 플래터를 전문으로 판매하고 있는데, 온라인을 시작으로 최근에 오프라인에 매장을 오픈했다. [사진 양나희]

하얀색 타일과 푸른 잔디가 인상적인 안나스낵 하남 매장 전경. 안나스낵은 와인 플래터를 전문으로 판매하고 있는데, 온라인을 시작으로 최근에 오프라인에 매장을 오픈했다. [사진 양나희]

안나스낵의 ‘안나’. 하남 매장을 방문하면 만날 수 있는데, 손님이 제품을 기다리는 동안 귀여운 애교를 고객 서비스로 제공한다. 동네의 스타견이다. [사진 양나희]

안나스낵의 ‘안나’. 하남 매장을 방문하면 만날 수 있는데, 손님이 제품을 기다리는 동안 귀여운 애교를 고객 서비스로 제공한다. 동네의 스타견이다. [사진 양나희]

다른 플래터도 있을 텐데 이 제품을 고른 이유가 궁금해요.

요즘 치즈 플래터 브랜드가 많이 생겼어요. 브랜딩을 잘하는 곳들이 많아 욕심 같아서는 다 먹어보고 싶어요. 하하. 그중에서 내가 안나스낵을 고른 이유 중 하나는 전국 택배 배송이 가능하기 때문이에요. 굳이 매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되고 집까지 편리하고 신선하게 배송해준다는 점이 좋았어요. 매장에서 살짝 물어보니 치즈 플래터 상품 중에서 선도적으로 전국 택배를 시도했다더라고요. 요즘은 전국 배송을 하는 곳이 많아졌지만요. 가격·구성을 비교해서 선택하면 좋을 것 같아요.

안나스낵
치즈 플래터

또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한 뒤에 배송서비스를 시작하는 게 일반적인데 안나스낵은 반대예요. 온라인으로 먼저 판매를 하다가 어느 정도 매출이 검증된 후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어요. 매장은 하얀 타일과 와인 라벨 그리고 포스터나 소품 하나하나가 잘 어우러져 있어서 아기자기한 매력이 가득했어요. 매장에는 프리 존이 있는데 올리브에 절인 치즈를 필요하면 하나씩 더 가져갈 수 있게 해두었더라고요. 고객을 배려하는 마음이 느껴져서 기분 좋더라고요.

치즈 플래터를 고를 때 어떤 점을 주로 보세요. 

다양성이요. 뷔페에 간다면 메뉴가 다양하면 좋잖아요. 같은 종류의 치즈가 많이 있는 것보다는 양이 적더라도 여러 종류의 치즈가 들어있는 구성이 좋더라고요. 치즈 종류가 다양한지 구성을 비교해서 고르는 편이에요. 안나스낵은 치즈만 6종이었어요. 그 외에 샤퀴테리와 올리브, 과일 등의 구성이 알차서 마음에 들었어요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는 귀여운 안나스낵 메뉴 포스터들. 마치 푸드매거진의 표지 사진을 보는 듯 감각적이다. [사진 양나희]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는 귀여운 안나스낵 메뉴 포스터들. 마치 푸드매거진의 표지 사진을 보는 듯 감각적이다. [사진 양나희]

나의 라이프스타일과 어떤 점에서 지향점이 같나요.

남아서 버리는 식재료가 없다는 거요. 먹는 것도 좋지만 환경에 대한 부분도 중요하게 생각하거든요. 사놓고 안 먹는 음식이나 쓰지 않는 식재료만 줄여도 음식물쓰레기 상당 부분이 줄어들어요. 치즈나 샤퀴테리는 개봉하면 최대한 빨리 먹어야 하는데 그게 현실적으로는 힘들어요. 치즈플래터는 먹을 만큼만 준비돼 있어서 좋아요. 일회용 용기 사용은 좀 아쉽지만요.

안나스낵 매장에서 산 제품은 어떤 것이었어요.

선택한 치즈플래터는 1~3인용이에요. 치즈 여섯 종류, 샤퀴테리(하몽·프로슈토·살라미 등 염장‧훈연‧건조 등 다양한 조리과정을 거쳐 만든 육가공품) 두 가지, 과일 한 가지, 올리브, 딸기잼, 크래커로 구성돼 있어요. 빈틈없이 꽉 찬 구성이더라고요. 다른 메뉴로는 샤퀴테리 플래터, 미니 카프레제, 부라타 치즈샐러드, 브리 치즈구이 등이 있어서 취향에 맞춰 고를 수 있어요.

안나스낵 치즈 플래터의 최고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치즈 종류가 다양하다는 것, 피크닉 세트를 이용해 볼 수 있는 것, 집까지 신선하게 택배 배송을 해준다는 점! 이 세 가지예요. 처음엔 다양한 치즈 종류가 좋아서 안나스낵 치즈플래터를 선택했는데, 매장에 방문해서 피크닉 세트를 보고서는 우선 순위가 바뀌었어요. 요즘 날씨도 선선하고 좋잖아요. 간단하게 집 주변에서 나가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은데, 피크닉 세트가 눈에 확 들어오더라고요. 잔디밭에 예쁜 매트를 깔고 피크닉 바구니에서 치즈플래터를 꺼내니 완벽하더라고요.

피크닉 세트를 대여해 즉흥적으로 인근 공원으로 나갔다. 매트를 펼치고 피크닉 바구니와 소품으로 꾸며 놓으니 로맨틱한 분위기가 완성됐다. [사진 양나희]

피크닉 세트를 대여해 즉흥적으로 인근 공원으로 나갔다. 매트를 펼치고 피크닉 바구니와 소품으로 꾸며 놓으니 로맨틱한 분위기가 완성됐다. [사진 양나희]

피크닉 세트는 뭔가요.

하남 매장에서 대여하는 간단한 피크닉 용품이에요. 구성은 기본이 되는 매트·접시를 포함해 랜턴이나 조화 등이 함께 들어있어요. 한층 멋스럽게 분위기를 낼 수 있더라고요. 1회 대여에 2만5000원이고, 최대 6시간까지 이용하고 반납하면 돼요. 단 반납 시간을 넘기면 30분당 5000원씩 추가 금액이 있으니 유의하세요. 모두 8개의 피크닉 세트가 준비돼 있는데 주말이면 모두 나갈 정도로 인기라고 하니 이용하려면 서둘러야 할 거에요.내 경우엔 이걸 빌려서 하남 조정경기장에서 간단하게 당일 피크닉을 즐겼어요. 잔디밭에 매트를 펴고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와인을 즐기니 이곳이 천국인가 싶었어요. 하늘도 높고,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도 시원하고. 한껏 여유를 즐겼습니다.

치즈 플래터의 가격은 어떤가요.

합리적이라고 생각해요. 내가 구입한 1~3인용 치즈 플래터가 1만9900원이고, 3~5인용은 3만4000원이었어요. 메뉴에 따라 9000원~2만원까지 가격은 다양해요. 치즈 플래터에 들어가는 다양한 종류의 치즈를 직접 준비하려면 아마 힘들었을 거예요. 반면 와인은 조금 비싸다고 느껴졌어요. 매장에서는 ‘와잘알(와인 잘 아는)’ 사장님이 직접 고른 내추럴 와인이나 치즈와 찰떡궁합인 와인이 구비돼 있어요. 와인에 대해 잘 모른다면 여기서 추천하는 와인을 곁들여봐도 좋을 것 같아요. 나는 집에 와인이 워낙 많다 보니 글래스 와인 한 잔만 샀어요. 글래스 와인 가격은 6000원이었고요.
최근에 온라인에 들어가 보니 정기배송서비스도 있더라고요. 한 달에 한 번 와인 안주를 구성해서 보내주는데 배송비는 무료고 가격까지 할인해주더라고요. 계속 이용할 거면 더 이득일 거 같아요. 할인가로 1~3인용 파티팩이 2만9000원, 3~5인용 패밀리팩은 4만3000원이었어요.

이용 만족도를 10점 만점으로 점수를 매겨줄래요.

8점 주고 싶어요. 하얀 큐브 모양의 몬테리잭 치즈, 얼룩무늬 콜비잭 치즈, 노란색 큐브 체다치즈, 달콤한 과일치즈, 단짠 조화가 매력적인 브라운 치즈를 기본으로 샤퀴테리와 과일 등 양이 넉넉한 치즈 플래터라 2명이 먹었는데도 양이 많아서 두 번에 나눠 먹었어요. 다양한 치즈 구성은 다시 한번 칭찬하고 싶어요.
이미 만들어 놓은 치즈 플래터를 내주는 게 아니라 주문과 동시에 직접 만들어 주었던 것도 좋았어요. 5분 정도의 대기 시간은 안나가 응대해줘요. 강아지와 시간을 보내고 있으면 정성스레 담긴 치즈 플래터를 받을 수 있죠.

안나스낵에는 다양한 와인이 진열돼 있는데, 플래터에 어울리는 와인을 판매하고 있다. 간편하게 피크닉 세트를 빌릴 때는 글래스 와인도 좋은 선택이다. [사진 양나희]

안나스낵에는 다양한 와인이 진열돼 있는데, 플래터에 어울리는 와인을 판매하고 있다. 간편하게 피크닉 세트를 빌릴 때는 글래스 와인도 좋은 선택이다. [사진 양나희]

아쉬운 점은 없나요.

치즈에 대한 설명이 있으면 어떨까 싶어요. 어떤 치즈인지 알고 먹으면 더 맛있게 느껴지잖아요. 치즈 종류나 설명을 추가한 간단한 카드를 곁들여서 판매하면 더 친절한 안나스낵이 될 것 같습니다.

치즈플래터를 더 잘 이용할 수 있는 노하우가 있나요.

역시 와인에 곁들이려고 사시는 분들이 많을 거예요. 취향에 따라 선호하는 와인이 있겠지만, 나라면 카베르네 소비뇽은 피할 것 같아요. 치즈 플래터 구성상 여리여리한 피노누아 혹은 시원하게 칠링한 샴페인이나 샤도네이, 밖에서 가볍게 마시기 좋은 모스카토 다스티도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어떤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가요.

와인과 곁들일만한 간단한 안주를 찾는 사람이라면 100% 만족할 거예요. 치즈 플래터를 시도해보는 사람도 그렇고요. 그리고 피크닉이나 캠핑 등 밖에서 와인을 마실 때도 유용할 것 같아요. 간편한 치즈 플래터로 제대로 된 맛과 멋을 더해보세요. 그리고 피크닉 세트는 정말 꼭 이용해 보세요.

민지리뷰는...
자신의 가치관과 세계관이 소비로 표현되는 시대. 소비 주체로 부상한 MZ세대 기획자·마케터·작가 등이 '민지크루'가 되어 직접 자신이 좋아하는 물건·공간·서비스 등을 리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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