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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로라하는 병원들 제쳤다, 암진료 세계 5위 오른 韓병원은? [뉴스원샷]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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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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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기자의 촉: 세계 병원 평가 결과

세계 250대 암 진료 병원에 국내 대형병원 17개가 포함됐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암을 비롯한 10개 분야 '월드 베스트 병원 2002'를 최근 공개했다. 암 외 심장병·심장수술·소화기내과·내분비내과·호흡기내과·신경질환·신경수술·정형외과·소아과를 평가했다. 호흡기·심장수술·소아과·신경수술은 올해 추가됐다.

 이 잡지는 글로벌 조사기관인 '스타티스타'에 의뢰해 평가했다. 20개국 의료 종사자(의사, 병원관계자, 보건전문가) 4만여 명을 온라인 설문조사 하고, 전문가 자문단이 설문조사 결과의 유효성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평가했다. 암·심장병은 세계 250개, 심장수술과 소아과는 150개, 나머지는 125개를 선정했다. 평판조사 방식이다.

암 진료 잘 하는 병원.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암 진료 잘 하는 병원.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암 진료 최우수병원 1위는 미국 휴스턴의 MD앤더슨 암센터이다. 이어 메모리얼 슬로언 캐터링, 다나파버, 메이요클리닉 등 미국의 병원이 뒤를 이었다. 5위는 서울아산병원이 차지했다. 이어 프랑스의 구스타브 루시 연구원, 독일 베를린 샤리테 의대 암센터, 미국 존스홉킨스 암센터, 캐나다 프린세스 마거릿 암센터, 이탈리아의 유럽암센터(IEO), 일본 국립암센터 등이 뒤를 이었다.

그다음은 12위 삼성서울병원이다. 서울성모병원(17위), 서울대(21위), 신촌세브란스(30위), 국립암센터(44위), 분당서울대병원(97위) 등이 100위 안에 들었다. 강남세브란스(136위), 화순전남대(142위), 원자력병원(159위), 고대구로(164위), 건국대(167위)가 200위 안에 들었고, 아주대가 210위를 차지했다.

금기창 연세암병원 원장은 "세브란스병원은 연세암병원이 아니라 종양내과가 평가를 받아서 실상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아쉽다"고 말했다.

심장병 진료는 암보다 다소 떨어졌다. 1위는 미국 하버드 의대 부속병원의 코리건 마인한 심장센터이다. 클리브랜드클리닉, 메이요클리닉 등 미국 병원이 1~8위를 차지했다. 서울아산병원이 35위로 국내 병원 중 1위였다. 이외 서울대병원(57위), 삼성서울병원(97위), 분당서울대(160위), 고대안암(178위), 신촌세브란스(187위) 등 5개 병원이 250대 병원에 들었다.

정형외과 125대 병원 중 미국 뉴욕의 'Hospital For Special Surgery'가 1위였다. 신촌세브란스병원이 세계 9위로 한국 병원 중 1위였다. 서울아산병원(12위), 경희대병원(18위), 서울대병원(28위), 강북삼성병원(48위), 강남세브란스(49위), 건국대병원(58위), 삼성서울병원(67위), 전남대병원(91위), 이화여대병원(93위), 경북대병원(99위), 서울성모병원(105위), 순천향대 천안병원(112위), 분당서울대병원(119위)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소화기 분야도 국내 병원 중 서울아산병원이 1위였다. 세계 순위는 8위이다. 서울성모·삼성서울이 각각 14,15위였다. 신촌세브란스(48위), 서울대(57위), 건국대(112위), 서울성모(120위)가 뒤를 이었다.

소아과는 서울대 어린이병원이 국내 1위, 세계 20위를 차지했다. 이화여대·서울아산·고대안암·경희대가 100위 안에 들었고, 전북대·중앙대·순천향대(서울)·가천대 길·전남대·강남세브란스가 101~150위에 들었다.

뇌·척추 등의 신경 수술은 신촌세브란스가 국내 1위, 세계 26위였다. 이어 강남세브란스가 39위를 차지했다. 125대 병원에는 세브란스 두 개 병원만 들었다.

10개 분야의 국내 병원 순위로 따지면 서울아산병원이 7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국내 대형병원 관계자는 "나도 뉴스위크에서 평가 의뢰를 받았다. 평가 방식이 평판도 조회라서 현실을 정확하게 반영한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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