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재무 지표보다 고객 가치 집중해야”

중앙선데이

입력 2021.10.02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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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6호 14면

지난달 중순 경기도 평택시 LG디지털파크를 찾은 구광모 LG 회장(오른쪽). [사진 LG]

지난달 중순 경기도 평택시 LG디지털파크를 찾은 구광모 LG 회장(오른쪽). [사진 LG]

구광모 LG 회장이 지난달 30일 그룹 경영진에 “코로나19 이후 기업의 생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수록 고객 가치 경영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이날 화상회의를 통해 비대면 사장단 워크숍을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워크숍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30여 명의 그룹 최고경영진이 참여했다.

구 회장은 “사업의 목적과 지향점부터 고객 가치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재무적 지표에 앞서 고객 가치로 정작 무엇을 만들지, 어떻게 혁신할지 훨씬 더 깊은 고민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떤 고객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목적 수립이 먼저 전제돼야 필요한 역량을 정확히 정의해 자원 투입 계획을 실효성 있게 마련할 수 있다”며 “매출과 시장점유율 등 외형적 성과는 이런 노력 뒤에 후행적으로 따라오는 결과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 회장은 올해 ‘고객 접점’과 ‘미래 준비’에 중점을 두고 현장 경영을 해 왔다. 4월 LG전자 서초 디자인경영센터를 방문한 데 이어 8월에는 LG유플러스 본사를 찾아 고객과 접점을 둔 구성원들과 소통했다. 지난달엔 LG전자 평택 디지털파크를 찾아 생산 현황을 살핀 바 있다.

사장단은 이날 생존 경쟁 속에서 경영 전반의 혁신 역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데이터에 기반을 둔 디지털 전환 속도 제고, 디지털 신기술 분야에서 사업 기회 탐색, 친환경 핵심 재료와 공정기술 확보 같은 탈 탄소 역량 강화의 필요성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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