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골프 스타 타이거 우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제네시스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을 타고 가던 중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차량은 파괴됐지만, 에어백이 작동하고 실내 공간이 확보돼 큰 화를 모면했다.
1일 제네시스에 따르면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안전성 평가에서 제네시스의 모든 차종이 최고 안전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획득했다.
이번 평가에서 미 시장에 처음 진출한 ‘GV70’과 ‘더 뉴 G70’이 포함돼 모두 최고 등급을 받았다. 이로써 제네시스 브랜드 전 라인업이 ‘최고 안전한 차’ 등급을 기록하게 됐다. ‘GV70’과 ‘더 뉴 G70' 모두 6개 충돌 테스트에서 가장 좋은 ‘굿’ 등급을 받았다. 헤드램프 테스트도 ‘굿’ 등급이 나왔다.
이로써 제네시스는 2019년부터는 미국에서 판매 중인 세단 라인업 전 차종이(G70, G80, G90) TSP+ 등급을 받아 올해로 3년 연속 전 라인업이 안전한 차에 선정됐다.
IIHS가 유튜브에 공개한 GV80에 대한 충돌실험 영상을 보면 충돌 순간 차량의 앞부분은 파괴되지만 에어백이 터지고 실내 공간이 유지되는 것을 살펴볼 수 있다.
미국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출시되는 차들의 충돌 안전 성능과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그중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부여한다. TSP+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운전석 스몰 오버랩과 조수석 스몰 오버랩, 전면 충돌, 측면 충돌, 지붕 강성, 머리 지지대 등 6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굿’을 받아야 한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전 차종 최고 등급 획득은 안전에 대한 브랜드의 확고한 집념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어떤 것도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