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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13개 시군 버스 기사 파업…‘출근 대란’은 피해

중앙일보

입력

전북 전주시를 제외한 13개 시·군 버스 기사들이 파업에 나선 가운데 임실과 부안, 남원을 제외한 나머지 시·군지역 버스 기사들은 업무에 복귀해 ‘출근 대란’을 피했다.

전북 전주시를 제외한 13개 시·군 민의 발인 시외·시내 버스의 만근 1일 단축 등의 조정 회의가 이어지고 있는 지난달 30일 전북 익산시의 한 버스터미널이 적막하다. 뉴시스

전북 전주시를 제외한 13개 시·군 민의 발인 시외·시내 버스의 만근 1일 단축 등의 조정 회의가 이어지고 있는 지난달 30일 전북 익산시의 한 버스터미널이 적막하다. 뉴시스

1일 전북도와 전북버스운송사업조합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까지 전북지역자동차노동조합과 사용자 측이 약 9시간에 걸친 노사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결렬됐다.

합의를 마친 전주를 제외한 13개 시·군 버스 기사들은 1일 오전 5시 30분부터 출발하는 첫차를 운행하지 않았다. 사용자와 노조 측은 추가 협상을 벌여 일부 시·군에서 파업을 종료하고 버스 기사들이 업무에 복귀했다.

임실과 부안, 남원 등 지역은 노사가 계속 협상 중이다. 버스 기사들은 임금·상여금·무사고 수당 인상 등을 요구했지만, 사용자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운송 수입 감소에 따른 임금 삭감을 주장해왔다.

이날 오전 4시 노사의 협상이 결렬된 뒤 해당 지자체에서 임금 인상분 지원을 약속했고 노사 간에 임금 인상률 협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30일 대전에서도 시내버스 노조와 사용자 측이 노사협상에서 이견을 보여 14년 만에 파업에 돌입했지만, 수당 추가와 정년 연장 등 막판 합의를 거쳐 1일 오전 5시 30분 첫차부터 운행이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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