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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로 문 열고 갤폴드로 시동, 제네시스 전기차 GV60 ‘파워 ON’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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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현대자동차 제네시스가 출시한 전기차 GV60(왼쪽)과 디지털 키를 적용한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3(오른쪽). [사진 제네시스·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제네시스가 출시한 전기차 GV60(왼쪽)과 디지털 키를 적용한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3(오른쪽). [사진 제네시스·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제네시스가 전기차 GV60을 30일 출시했다. 제네시스 브랜드에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처음으로 적용했다. GV60에는 얼굴 인식 기술을 도입했다. 운전자의 얼굴을 알아보게 하는 방법으로 차량 문을 열거나 닫을 수 있는 기능이다. 두 명까지 얼굴을 등록할 수 있다.

GV60에는 세 가지 모델이 있다. 스탠더드 후륜 모델에선 한 번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한 뒤 최장 451㎞를 달릴 수 있다. 스탠더드 사륜 모델에서 한 번 배터리를 충전한 뒤 최장 주행가능 거리는 400㎞다. 가격은 스탠더드 후륜 모델이 5990만원, 스탠더드 사륜 모델은 6459만원, 퍼포먼스 모델은 6975만원이다.

겨울철에 배터리 성능이 떨어지는 약점을 보완하는 기능(배터리 컨디셔닝)도 적용했다. 온도가 낮을 때 배터리의 출력 성능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배터리를 예열하는 기능이다. 차량이 충전소에 도착하기 전에 배터리 온도를 미리 조정하는 기능도 있다. 저온 환경에서 배터리를 충전하면 충전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제네시스는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스마트폰을 대지 않고도 차량 문을 여닫거나 시동을 걸 수 있는 디지털 키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디지털 키 서비스를 현대차 제네시스 GV60에 처음 적용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키를 이용하면 스마트폰으로 차량의 시동을 걸거나 좌석·거울 위치를 조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대상 기종은 갤럭시Z 폴드3, 갤럭시S21 플러스, 갤럭시S21 울트라, 갤럭시노트20 울트라, 갤럭시Z 폴드2 등 다섯 가지다. 생체 정보를 기반으로 인증하는 애플리케이션(삼성 패스)을 활용하면 가족이나 친구와 디지털 키를 공유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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