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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금융] ‘탄소중립’ 고객·기업과 함께 … ESG 관련 투자·대출 50조원으로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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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은 203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윤종규 회장(왼쪽 9번째)과 계열사 대표들이 ESG 이행원칙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KB금융]

KB금융그룹은 203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윤종규 회장(왼쪽 9번째)과 계열사 대표들이 ESG 이행원칙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KB금융]

KB금융그룹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분야에서 국내 금융기관 최초 타이틀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국내 금융기관 중 최초로 탈 석탄 금융을 선언했고, 이사회 내에서 ESG 위원회를 처음 만든 것도 KB금융이다. 지난 14일에는 전체 계열사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글로벌 캠페인 ‘RE100’에 은행 지주 최초로 가입했다.

KB금융은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는 미션을 바탕으로 전 분야에 ESG 경영을 도입하고 있다. 2020년 9월에는 국내 금융그룹 중 최초로 탈 석탄 금융을 선언했고, 지난 2월에는 대규모 개발사업에 금융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전 세계 금융기관 간 자발적 협약인 적도 원칙에 가입했다.

KB금융은 6월 24일 ESG위원회를 개최하고 그룹 탄소중립 중장기 추진 전략 ‘KB Net Zero S.T.A.R.’를 선언했다. 친환경 기업을 육성 및 지원(Support)해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Transform)을 가속화하고, 파리기후협약의 적극적 이행(Align)을 통해 환경을 복원(Restore)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이와함께 KB금융은 탄소 중립을 위해 국내 금융사 중 최초로 ‘자산 포트폴리오 배출량’을 공개했다. KB금융이 대출과 투자를 해준 기업 등에서 1년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총량을 산출했는데, 현재 배출량은 2676만 이산화탄소 환산톤(tCO2eq)이다.

탄소배출량은 탄소회계금융협의체(PCAF)가 제시하는 방법론을 활용했다. KB금융은 이렇게 측정한 배출량을 기준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33.3%를, 2040년까지 61%를 감축해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KB금융 윤종규 회장은 “‘함께 가야 멀리 갈 수 있다’는 말처럼, 미래 세대를 위해 탄소중립으로 향하는 길을 우리 고객 및 기업들과 함께 걸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B금융은 또 ‘KB GREEN WAVE 2030’을 토대로 2030년까지 ESG 관련 투자와 대출을 50조원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친환경 산업 부문과 사회적 책임 부문의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2007년부터 태양광과 풍력, 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의 금융자문과 자금 조달을 맡고 있다. 제주한림해상풍력과 솔라시도 태양광발전, 영암 태양광발전사업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각종 녹색금융 상품도 내놓고 있다. 지난 4월 기업 대상 ‘KB GREEN WAVE ESG 우수기업대출’을 출시했다. ESG 평가 기준을 충족하면 최대 0.4%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개인 고객을 겨냥한 ‘KB Green Wave 1.5℃ 금융상품 패키지’는 예금과 신탁, 카드 등으로 구성되는데 상품 가입을 통해 모인 기부금은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배출 감축 활동에 사용한다.

KB금융 관계자는 “사회적 책임 이행과 관련된 기준이 포함된 여신 모범규준을 만들어 그에 따라 의사결정을 수생하고 신용평가 때도 ESG 관련 내용을 반영해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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