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함께하는 금융] 환경 보호부터 미래세대 투자까지 … 지속가능한 미래 위해 적극 나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2면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은 청소년 도시락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3일 노원구와의 업무협약식에서 김정태 회장이 오승록 노원구청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하나금융

하나금융그룹은 청소년 도시락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3일 노원구와의 업무협약식에서 김정태 회장이 오승록 노원구청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하나금융

하나금융그룹이 오는 30일 여는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곳곳에 배치된 화분의 재료는 마스크 쓰레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부쩍 늘어난 마스크 폐기물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려 준비했다. 하나금융은 화분뿐 아니라 생수도 플라스틱이 아닌 사탕수수로 만든 친환경 종이팩이 담아 제공하는 등 이번 대회를 친환경 골프대회로 만들기로 했다.

하나금융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비전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내일을 위한 큰 걸음(Big Step for Tomorrow)’이다. 골프 대회에 재활용 화분을 놓고, 사용한 광고판을 재활용하는 것도 이런 비전을 실천하고 알리기 위해서다.

하나금융의 ESG 중장기 추진 목표는 ‘2030&60’과 ‘ZERO(제로)&ZERO’다. ‘2030&60’은 2030년까지 환경·지속가능 부문에 총 60조원의 ESG 금융 조달과 공급을 목표로 한다. ZERO&ZERO는 2050년까지 그룹의 사업장 탄소배출량과 석탄 프로젝트 금융(PF) 잔액을 모두 0으로 만드는 게 목표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지난 4월 선언식에서 “올해를 하나금융의 ESG 경영 원년으로 공표한다”고 했다.

중장기 추진목표 달성을 위한 3대 핵심 전략은 ▶저탄소 경제체제 이행촉진 ▶금융을 통한 사회적 기여 ▶투명성·책임경영기반 의사결정 등이다. 이를 위한 9개 핵심과제로는 ESG 채권 발행 확대, 2030년까지 사회공헌 1조5000억원 달성, 적도원칙 가입 등이 포함됐다.

하나금융은 직원들이 환경 문제를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ESG 활동에 참여하는 데도 중점을 두고 있다. 직원들이 ESG 경영의 중요성을 먼저 인식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개인컵을 사용하기나 출·퇴근 때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생활 속에서 가볍게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ESG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걷기를 통해 건강 증진과 에너지 절약을 함께 실천할 수 있는 걸음 기부 캠페인인 ‘하나 그린 워킹 챌린지’를 실시했다. 하나금융 직원과 손님들의 누적 걸음이 3억 걸음이 넘으면 숲 조성을 위한 기부금을 지원하기로 했는데 4만9000명이 참가해 82억 걸음을 걸었다.

하나금융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환경뿐 아니라 미래세대에 대한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하나금융이 2018년 5월부터 시작한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지난 6월에는 청소년 사회문제 해결과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지원을 위한 전문 공익재단인 ‘청소년 그루터기재단’도 만들었다. 청소년 관련 공익재단을 만든 건 국내 금융그룹에서는 처음이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재단 이사장을 맡았다. 그루터기 재단은 첫 번째 사업으로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도시락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 회장은 재단 출범식에서 “재단을 통해 미래 세대를 위한 진정성 있는 변화를 도모하고 그룹의 ESG 경영 실천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서로 연계해 청소년 사회문제 해결 및 건강한 성장 지원을 위한 마중물로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