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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 동력 찾기 나선 GS “바이오 이어 이번엔 에너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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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GS그룹이 친환경 미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수소나 전기차 같은 차세대 에너지 분야에서 신성장 동력 발굴에 나섰다. GS그룹은 두 번째 ‘더 GS 챌린지’ 프로그램에 참여할 에너지 기술 스타트업을 다음 달 12일까지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달 마무리된 바이오(BT) 분야에 이어 두 번째 테마로 열린다.

‘차세대 에너지 기술로 만드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사업 계획서를 평가해 팀을 선발한 뒤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탄소 포집·활용과 순환 경제, 차세대 에너지 생산과 관리, 전기차와 수소 경제 등 세 가지 분야로 나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이번에 선발되는 에너지 스타트업은 앞서 바이오 분야와 마찬가지로 GS그룹의 다양한 지원을 통해 향후 사업화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GS에너지 계열사의 발전소와 충전기 등 에너지 인프라를 이용하고, GS칼텍스 기술연구소에서 사업화를 시험한 뒤 투자 유치를 받을 수 있다.

앞서 선발된 바이오테크 스타트업 6개사 가운데 친환경 항공 방제제 사업을 제안한 ‘잰153바이오텍’, 기능성 화장품 소재와 차세대 치료제 개발의 아이디어를 낸 ‘큐티스바이오’ 등 두 곳은 ‘대전 규제자유특구 블루포인트 투자펀드’의 지원을 받아 본격적으로 사업화에 들어간다. 이 펀드는 지난해 12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블루포인트파트너스(BPP)가 조성한 것으로 ㈜GS가 30억원을 출자했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디지털 기술이 접목한 친환경·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사업을 찾아야 한다”며 “스타트업과 협력해 새로운 기회를 찾고, GS그룹의 투자 역량을 높이는 ‘뉴 투 빅’(New to Big) 전략을 추진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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