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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다보스가 뽑은 제조업 리더…포스코 이어 ‘세계등대공장’ 선정

중앙일보

입력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29일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에서 개최한 비대면 온라인 연차회의에서 계열사인 LS일렉트릭이 2021년 ‘세계등대공장’에 선정된 것에 대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 LS그룹]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29일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에서 개최한 비대면 온라인 연차회의에서 계열사인 LS일렉트릭이 2021년 ‘세계등대공장’에 선정된 것에 대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 LS그룹]

LS그룹의 전력·자동화·스마트에너지 전문기업 LS일렉트릭이 글로벌 제조산업을 선도할 ‘세계등대공장’으로 선정됐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9년 포스코에 이어 두 번째다.

LS그룹은 29일 LS일렉트릭 청주스마트공장이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이 발표한 올해의 등대공장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등대공장 연차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온라인으로 회의에 참석해 “지난 2015년부터 LS그룹이 디지털 전환을 위해 노력한 데 따른 큰 성과”라며 “그룹 내 디지털 전환을 추진중인 계열사들도 LS일렉트릭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운영 혁신의 수준을 한층 높이도록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세계경제포럼은 2018년부터 전 세계 공장들을 6개월 이상 심사한 뒤 매년 두 차례 등대공장 명단을 발표한다.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제조업의 성과 모델을 만들어 낸 공장을 중심으로 선정한다. 등대공장이라는 명칭은 어두운 바다에서 뱃길을 안내하는 등대에서 유래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유럽(3곳), 미국(3곳), 아시아(13곳), 중동(2곳) 지역의 21개 공장이 등대공장으로 선정됐다. LS를 비롯해 존슨앤존스, 슈나이더 일렉트릭, 폭스콘 등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전 세계적으로 총 90개 기업만이 등대공장으로 불린다.

LS일렉트릭 청주 스마트공장 전경. [사진 LS그룹]

LS일렉트릭 청주 스마트공장 전경. [사진 LS그룹]

LS일렉트릭 청주사업장은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설비를 자동으로 변경해 다품종 대량 생산이 가능하며 자율주행 물류 로봇, 인공지능(AI) 기반 자동 용접, 머신러닝 기반 소음 진동 검사 등 스마트공장의 핵심 기술을 대거 적용하고 있다. 협력회사의 원부자재, 생산량, 품질 등의 데이터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분석한다. 세계경제포럼은 LS일렉트릭 청주 전력기기 스마트 생산공장이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췄고 생산 효율화를 통한 획기적인 원가절감을 이뤘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국내 스마트공장 기술로 구축한 사업장이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밝히는 등대공장으로 인정받아 더욱 의미가 크다”며 “스마트기술을 현장에 확대 적용하고 오픈 플랫폼인 테크스퀘어 등을 통해 중소기업 스마트공장까지 확산시켜 국내 제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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